국적 아시아역내 선사들은 팬데믹 이후 큰 전환점을 맞아 해운경영 방향 설정에 고심하고 있다. 지난해 동남아항로에서 치열한 집화경쟁 속에 운임이 크게 하락하면서 국적 아시아역내선사들은 예상보다 실적이 좋지 않게 나왔다.글로벌 원양정기선사들의 선대 규모가 커지면서 동남아항로 등 아시아역내에 투입되는 컨테이너선이 갈수록 대형화하고 있다. 이에 비교적 중소형 선박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국적 아시아역내 선사들은 단가 싸움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세계 경제 전망은 불투명하고 봇물처럼 쏟아지는 신조 컨선박에 선사들간 집화 경쟁은 더욱 치열해
국적외항해운업계의 2023년 손익계산서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4월 7~11일 중 공시됐다. 코로나 팬데믹이 지난 2023년 실적이라는 점에서 분명 2022년과는 차이가 있었다.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2022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하지만 팬데믹 시 사상초유의 실적을 올린 컨테이너선사의 경우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하거나 영업손실을 기록한 대신 상당한 당기순이익을 유지한 선사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2023년 건화물선운임지수 BDI가 약세를 보였지만 대형, 중견 벌크선사들이 선방하며 흑자를
해사법학부 정영석 교수, 제25회 부산문화대상 수상‘제25회 부산문화대상 시상식’서 해양수산 부분 수상 한국해양대 해양인문사회과학대학 해사법학부 정영석 교수(사진)가 지난 17일 BNK부산은행 오션홀에서 열린 ‘제25회 부산문화대상 시상식’에서 해양수산 부분 부산문화대상을 수상했다.부산문화대상은 MBC 부산문화방송이 지역 발전과 문화 창달에 이바지해 온 가시적 성과를 확인하고, 방송사의 위상을 대내외에 두루 알리며, 앞선 방송의 자세와 모습을 지역민들에게 심어 주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각 분야 전문 일꾼들을 발굴·시상해 지역 사회의
한국해운협회(구 한국선주협회)와 고려해운이 4월 17일 같은 날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명실공히 해운단체의 맏형격인 한국해운협회는 대한민국 해운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봉에서 역할을 다해 왔다.1984년 해운산업합리화, 1997년 IMF 경제위기, 2008년 금융위기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을 넘기면서 더욱 위상을 단단히 다져 온 한국해운협회는 정태순 회장(장금상선 회장), 양창호 상근 부회장 체제하에서 국적외항해운업계는 물론이고 한국 해운산업 전체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당장 국적외항해운업계의
해양수산 민원처리 우수공무원 격려민원처리 우수공무원 장관상 수여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4월 15일(월)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년도 해양수산부 민원처리 우수공무원’에게 장관상을 수여했다.민원처리 우수공무원은 민원처리 실적이 우수한 공무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민원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개인별 민원만족도 평가 ▲민원처리 건수 ▲추가 답변 후 만족도 개선 등을 기준으로 선발했다.이번에는 ▲수산자원보호구역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수산자원정책과 최강 주무관이 최우수상을 ▲수산물 원산지표시 제도를 안내하는 국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박성훈 전 차관이 당선되고, 김영석 전 장관은 낙선했다. 국민의힘이 참패했다곤 하지만 조 전 장관과 박 전 차관의 당선으로 해운업계는 큰 우군을 얻은 셈이다.국회에 입성한 조 전 장관, 박 전 차관은 톤세제, 선원, 친환경 등 굵직한 현안들을 해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무엇보다 해운선사들의 최대 과제인 톤세제 일몰 연장을 올해 가을 정기국회에서 입법화해야 한다.윤 대통령도 톤세제에 큰 관심을 갖고 일몰 연장을 약속한 만큼, 여소야대이지만 앞장서 다뤄야 할 것이다.
SM그룹의 해운사업부(SM상선, 대한해운, 대한상선, 창명해운)가 13일 신촌역사로 이전한다. 삼성동, 마곡에 이어 신촌 시대를 새롭게 열게 된다. 일단 SM상선이 먼저 이전해 15일부터 본격 업무를 시작한다.신촌역사는 SM그룹 계열 건설사가 지은 곳으로, 3개 층이 남아 해운사업부와 계열 건설회사들이 신촌역사에 입주하게 되는 것으로 전언.SM상선은 한진해운의 미주, 아시아역내 서비스를 인수해 설립한 해운회사로서, HMM과 더불어 미주항로를 운항하는 국적 원양선사이기에 신촌 시대를 맞아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마련됐으면 하는 마음 간
해운업계의 최대 과제인 톤세제 일몰 연장에 큰 우군을 얻었다.윤석열 대통령은 5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부산항 신항 7부두 개장식에서 “올해 말 일몰이 도래하는 선박 톤세제를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이 이같이 밝힌 이상 올 가을 정기국회서 톤세제 일몰 연장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톤세제는 선사들의 영업이익이 아닌 선박의 톤수와 운항 일수에 따라 세금을 매기는 제도로 일반 법인세보다 세금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해운업계는 올해 말 폐지를 앞둔 톤세제 일몰 연장의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아울러 윤 대통령은 항만 사업 증진을 위해
공정위가 상고심을 대비해 법무법인 서울외에 법무법인 봄과 법무법인 지음을 추가로 선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컨테이너선사의 공동행위와 관련해 세계 7위 선사인 대만의 Evergreen에 3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데 대한 행정소송에서 패소하자 공정위는 대법원에 상고했다. 서울고등법원 제7행정부는 지난 2월 1일 공정거래위를 상대로 Evergreen이 제기한 과징금 및 시정명령 취소소송에 대해 “공정위가 원고인 Evergreen에 부과한 과징금 및 시정명령을 취소한다”고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공정위는 서울고법에 패소하자 곧바로 보도
“대통령 직속 ‘해양위원회’ 설치 꼭 이뤄지길 기원한다” 세계해양포럼 기획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의 “대통령 직속 ‘해양위원회’ 설치가 꼭 이뤄지길 기원한다”는 첫 일성(一聲)에 이목이 집중됐다.중국 고사에 ‘화이부실(華而不實)’이라는 성어가 있다. 말 그대로 ‘겉은 화려한데 실속이 없다’는 의미다. 우리 속담의 ‘빛 좋은 개살구’와도 맥락이 같다. 여당 비례대표 후보 선출 과정을 보면서 든 생각이 딱 그랬다. ‘해양강국 대한민국’은 역시 헛구호일까.선장 출신의 해양법학자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집권
항만건설 관련 민간단체인 한국항만협회는 지난 3월 28일 오전 11시 서울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에 강범구 세일종합기술공사 대표이사 회장을 선임했다. 강범구 신임 회장은 기술고등고시(토목) 16회 출신이며 전 국토해양부 물류항만실장을 역임했다. 강 회장은 1957년생, 경북 의성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농공학과(학사), 프랑스 Ecole Centrale de Paris 지반공학과 DEA 졸업 및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세계수상교통시설협회 부회장, 국토교통부 기반시설관리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케이엘넷
HMM(옛 현대상선)이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경배 대표이사 사장과 박진기 부사장을 1년 연임시켰다. 최대주주인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급변하는 글로벌 해운환경하에서 HMM의 안정된 경영구도를 지속해 나가도록 한 것으로 풀이된다.하림그룹에 HMM 매각이 거의 성사될 것처럼 분위기가 조성될 즈음에는 김 사장이나 박 부사장 모두 금년을 넘기기 어려울 것이란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예측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HMM 임직원들의 바람대로 하림그룹에 매각되지 않았고, 홍해와 파나마운하 사태 등 원양 컨선사에 반사이익을 주는 상황이 연출되
케이엘넷은 오너인 정지원 대표이사와 함께 정기주주총회에서 해수부 고위관료 출신을 대표이사로 선임해 각자 대표이사체제를 구축해 왔다. 하지만 2021년 3월 말 강범구 전 사장(현 주식회사 세일종합기술공사 대표이사)이 돌연 사임하면서 다소 긴 공백기를 거쳤다.2021년 8월 우예종 전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취임할 거라는 얘기가 회자됐지만, 우 전 사장은 후배들에게 자리를 양보한다는 뜻을 밝히며 케이엘넷 사장직에 오르지 않았다. 이후 몇몇 해수부 고위관료 출신들이 케이엘넷 대표이사 자리에 도전했지만 성사되지 않아, 업계에서 그간 주목을
"대한민국에 해양 정치력이 필요한 이유" 우리나라에 해양 정치력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전준수 명예교수는 그 이유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전 교수는 무엇보다 “이번에 새롭게 구성되는 국회에선 해양 전문가들과 이들과 함께 해양의 중요성을 깨우치게 할 수 있는 해양관련 인력들이 많이 많이 국회에 진출, 한국을 새로운 해양국가로 거듭나게 할 수 있는 정치력을 함양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남북이 대치하는 상황에서 많은 한국사람들이 우리나라가 실제적으로 섬이고, 우리가 만들어 외국에 수출하는 상품들과 우리나라에
미국 메릴렌드주 볼티모어항의 대형 교량이 모 선사의 컨테이너선과 충돌하면서 봉괴돼 해운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미 동부에 위치한 볼티모어항은 컨테이너화물보다는 석탄 수출항, 자동차물동량 처리가 많은 곳이라는 점에서 정기선사들에게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항만적체가 심한 뉴욕항의 경우 볼티모어항 사태로 체선현상이 다소 심화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 한편 미동부 운항 자동차운반선 선사들은 이웃항인 뉴왁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미주 해상운임의 하락세가 늦춰질 것으로 예상되기도 하다. 미 서부지역 해상운임도 다소 반사이익이
해양수산, 물류조선업계는 오랫동안 직능 비례대표 배출에 대한 열망을 가져왔다. 선장출신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김인현교수에게 업계는 국민의힘에 인재영입부터 나서길 권유했다. 이에 부응해 김교수는 200명의 국민추천(50개의 단체추천 포함)을 받은 결과 국민의 힘은 2월 22일 김교수를 해양수산, 조선물류 분야의 정책분야 인재로 영입했다. 환영성명이 이어졌다. 그 여세를 몰아 업계는 김교수에게 비례대표도 신청할 것을 60개 단체의 청원으로 요청하였고 비례발표에서 30번을 부여받았다. 업계에서는 당선안정권에 배치하지 않은 것에 대한 실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김준석 이사장은 19일(화) 오전 11시 서울에서 해양수산부 출입 해운전문지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2024년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상세히 설명했다.2022년 12월 취임이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획기적인 위상 제고에 총력을 기울여 온 김 이사장은 항상 업계에서 스폿라이트를 받아왔다.김 이사장은 우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바닷길 안전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규제 중심에서 자발적으로 선진화된 안전관리체계 마련을 지원하고 어선원 안전관리 체계화, 여객선 이용 편의 서비스 강화, 선박검사 선진화 등을 추진
부산상공회의소 제25대 회장으로 단독 입후보한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 선출양재생 회장 공식임기는 3월 19일부터 시작 부산상공회의소는 3월 15일 오후 2시 부산상의 2층 상의홀에서 제25대 회장 임원 선출을 위한 임시의원총회를 개최해 제25대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을 선출했다.신임 25대 의원부가 3년의 임기를 시작하는 15일 열린 임시의원총회에는 정원 120명 중 90여명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회장선거는 양자 경선으로 진행된 지난 선거와는 달리 현 장인화 회장이 지역경제계 화합을 위해
해운항만, 해양, 수산계에서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총선에 지역구 국회의원이든 비례대표 의원이든 가능한 많은 분들이 국회에 입성할 수 있도록 업계는 적극 지지하고 응원하고 있다.조승환 전 해수부 장관, 김영석 전 해수부 장관, 박성훈 전 해수부 차관이 부산과 충남 아산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정한다.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민의힘에 인재 영입돼 비례대표 당선권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김인현 교수는 두번이나 해양수산부 장관 유력후보로 떠오르다 고배를 마셔, 단단히 배수진을 치고 국회 입성에 혼신의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김종덕 원장은 14일(목) 오전 11시 서울에서 해양수산부 출입 해운전문지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KMI 주요 업무 및 현안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KMI는 2023년 12월 이사회 승인 기준으로 예산 501억원(출연금 213억원, 자체 수입 등 288억원), 총원 315명(연구직 223명, 지원직 92명)을 보유한 해운항만, 해양, 수산분야 명실공히 최고의 국책연구소다.KMI는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창립 40주년을 맞이해 그간의 발자취를 회고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나아갈 길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