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1880년부터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올해의 세계 평균기온과 해수면 온도는 13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우리나라도 1931년 측후소 개설 이래 가장 더운 여름을 맞아, 피크 전력수요가 8000만kw를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평생 에어컨 없이 살아 온데다가 폭염과 열대야에 선풍기나 부채마저 없이 지내기에 익숙한 필자는 폭염과 열대야를 잊는 납량 영상물 역시 모골이 송연한 스릴러 보다 왼 가슴 확 트이는 뮤지컬로 피서를 즐긴다.'볼라레' 를 부른 '도메니코 모듀노' 와 칸쏘네의 여왕 '미나
취임 1주년 맞아...“부산항, BPA 동반 경쟁력 제고 정책 혼신 노력” 부산항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와 집화능력 확대...비상경영체제 돌입 부산항만공사 우예종 사장이 7월 31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다. 해양수산부 요직을 두루 거친 해운통 고위관료 출신으로서 부산항만공사 제 5대 사장에 취임한 우예종 사장은 해운항만업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부산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진력해 왔다.우예종 사장 취임이후 지난 1년은 세계적인 장기 저성장 국면과 국제해운동맹의 재편으로 각국 항만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이런 위기 상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현실이 되었다. 영국은 지난 6월23일 국민투표를 통해 51.9%의 탈퇴 찬성으로 유럽연합(EU)을 탈퇴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로써 영국은 처음으로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한 나라가 되었다. 영국이 1973년 EU의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에 가입한 지 43년 만이다.애초 ‘잔류’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했으나, 예상을 뒤엎은 '탈퇴' 결론이 미친 파장은 컸다.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10%이상 폭락해 3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전세계 증시 포인트가 폭락한 반면, 안전자산으로 분류
"운임공표제 안정적 정착으로 운임회복 실현돼야"적절한 시기 맞춰 운항선대 개편 추진 계획 Q.흥아해운이 해운경기 침체속에서도 탱커부문 등의 선방으로 흑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흥아해운 영업실적은 당초 예상과 비교해 어떠했는지요. 아울러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 등의 목표는 어떻게 잡고 계신가요?2016년도 2분기 실적은 아직 집계 중에 있으며, 또한 당사는 상장회사로서 공시되지 않은 실적정보는 외부로 알릴 수 없는 의무가 있음을 이해해 주십시오. 지난 1분기까지의 실적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087억원, 영업이익 23
지난달 초 정부는 해운업과 조선업이 포함된 '산업·기업 구조조정 추진계획'을 발표했다.특히 해운업은 전 세계적으로 선복량의 과잉 공급과 해상 물동량 부족으로 인해 해상 운송 운임 하락이 지속됐고, 경영상황이 악화되면서 결국 '구조조정'이란 수술을 받게 된 것이다.구조조정 대상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사채권자 채무조정과 용선료 조정을 통해 정상화 궤도에 진입하기 위해 뼈를깎는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경영정상화의 화두였던 얼라이언스 편입의 경우, 한진해운은 The Alliance(디 얼라이언스) 편입에 성공했고, 현대상선도 2
2,000~5,000톤급 대형방제선 확보 시급하다전문기술 개발, 방제비용 선지급 등 방제 시스템 개선돼야 Q. 본부장님은 해양수산부를 거쳐 힌국해양오염방제조합, 해양환경관리공단의 주요 직책을 37년간 맡으면서 해양방제와 관련해선 베테랑이십니다. 우선 최근 신규 상임이사겸 해양방제본부장에 임명된 소감은?공단의 고유사업인 해양오염방제사업은 공단의 전신인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의 유류오염 방제 노하우와 인프라를 발전시켜 우리나라 해양오염방제의 한 축으로써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그 동안의 해양사고에 대한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 해양 재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내 소무역상인 뿐 아닌 중국인 관광객으로 북적댄다. 평택항에서 중국향발 카페리 항로는 총 5개 항로로 웨이하이(威海)·룽청(榮成)·옌타이(煙臺)·르자오(日照)(주 3항차)와 롄윈강(連雲港)(주 2항차)으로 운항하고 있다. 그에 반해 접안시설은 총 3개 선석으로 부족한 실정이다.이러한 상황에도 얼마나 많은 외국인이 찾아오고 있을까. 평택항 카페리선을 통한 여객 수송실적 중 전체 이용객에서 외국인 현황을 들여다보면 2011년에는 13만5,204명(26.6%)을 보였으며 2012년에는 21만6,108명(41.6%),
2010년 나이 일흔에 이르자 가진 걸 모두 처분하고 지구촌 곳곳을 유람하며 살기로 마음 먹은 '린 마틴(Lynne Martin, 1940~)' 여류 작가의 세계여행 에세이 '즐겁지 않으면 인생이 아니다.(Home Sweet Anywhere)'를 재미있게 읽고 '발길 닿는 곳은 어디든 우리집'이란 의미에 공감하며 요즘 필자가 몸담은 해운 물류계와 정국이나 나라가 온통 뒤숭숭해 이럴 때일수록 그 뭔가 아무 것에나 재미있어 하고 즐거워 하고 행복을 느껴 보자고 횡설수설 황혼연설을 읊어 본다.노부부의 따뜻하게 정감 넘치는 세계
“정부 지원 24시간 상시 지원체계 구축·운영”위험물 취급항만 안전항해 가이드 라인 제시 Q. 우선 해사안전국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해사안전국은 선박으로 인한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선박의 건조·등록·검사관련 안전기준 및 운항환경 조성과 관련한 각종 안전관리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사업자의 안전기준 이행여부를 관리·감독하기 위해 해사안전감독관 제도, 국적선·외국적선 점검(FSC·PSC) 제도 및 사업장·선박 안전관리심사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안전한 바닷길 조성을 위해 종합상황실 운영, 항로표지시설 설치, 해상교통안
중국 어선이 우리 해역을 침범해서 조업을 하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저인망을 동원하여 싹쓸이 어업을 하는 통에 우리 어민들의 피해가 막심했다. 해경이 단속을 한다 해도 수적으로 열세였을 뿐만 아니라, 중국인들은 단속을 당해도 벌금만 내면 되기 때문에 별로 단속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고 한다.얼마 전 꽃게잡이를 위해 새벽 조업에 나선 인천 연평도 어민들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불법 조업하던 중국 어선 두 척을 직접 나포했다. 오죽했으면 어민들이 직접 나서서 위험을 무릅쓰고 중국 어선을 나포했겠는가. 중국 어선의 불
“미진했던 대형선 유치와 수입원 다각화에 진력”선사가 각종 보험 원스톱 구입토록 사업영역 확장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 클럽)이 국적선사의 경쟁력 제고에 더욱 일조하고 글로벌 해상보험사로 성장토록 임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6월 8일 해운 전문지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최근 KP&I클럽의 신임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한 박정석 고려해운 회장의 일성(一聲)이다.박 회장은 아울러 “KP&I가 그동안 급성장해 오기까지 성원해 준 모든 회원사를 비롯해 해운수산업계 관계자에 감사한다”며 “국내 인프라 육성을 위해 설립된 국내 유일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양대 국적 원양 정기선사가 한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결코 작지 않다. 첫째, 두 원양 정기선사는 제3국 간 화물운송을 통해 연간 100억달러 이상의 외화를 벌어들였다. 2000년대 중반까지 해운산업은 자동차·조선·반도체산업과 함께 4대 외화가득 산업의 하나였다.둘째, 항만 물류 등 해운과 연계된 산업을 통해 국부를 창출하는 기능도 매우 컸다. 부산항 등에서 처리되는 수출입용 화물은 항만부대사업을 일으키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들 정기선사는 세계 각국에 부두를 운영하며 수입을 올리고 있기도 하다.셋째,
국제사회의 이란 경제재제 해제로 이란이 세계 경제의 유망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중국과 유럽국가들이 앞다투어 이란시장 진출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중국은 지난 1월 시진핑 주석이 이란을 방문해 고속철도를 포함한 수십가지의 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올 하반기 방문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초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은 매우 시의적절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 대통령의 이란 방문을 계기로 양국간 경제협력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더구나 새로운 시장 출범으로 장기
“‘해운이야기’ 발간 한국해운 이해와 발전에 기여하길”국가차원의 문제의식 제기 그 잣대 해운에 둬 Q. ‘해운(海運) 이야기’ 발간 배경은 무엇인지요?특별히 배경이라고 할 만한 게 없습니다. 왜냐하면 책자를 염두에 둔 것은 오래전의 일이고 조금씩 준비를 해 오다가 본격적으로 책을 구상하고 자료를 모으고 그리고 글을 준비한 것이 4년전 입니다. 책의 부록 13-5 “컨테이너 정기선사간 협업을 통한 선사의 수익성 및 위상 제고”를 제안했던 것이 2012년 6월이었으니 약 4년 전에 해당됩니다. 그때에도 한국해운의 미래에 대한 위기감이
세상 살며 풀기 어려운 문제가 생겼을 때 이를 간단명료하게 생각해 단번에 해결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흔히 ‘고르디온 매듭’을 예로 들듯 필자 역시 상투어로 자주 쓴다. 어린시절 시골서 자랄 때 할머니와 어머니가 마당서 베를 날다가 씨줄에 날줄이 얽혀 이를 푸느라 고생하는 모습을 많이 봤고 특히 가는 명주실을 날 적엔 더욱 어려워 하는 걸 본 기억이 머리에 자주 떠오른다.세상 모든 일이 얽히고 설키면 결자해지(結者解之)로 일을 저지른 사람이 그 일을 해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요즘 세상은 매듭을 만드는 사람과 푸는 사람이 각각 달라
최근 우리나라 해운항만산업은 정부와 금융기관으로부터 산업합리화 또는 기업구조조정을 요구받으며 위기에 처해 있다.이는 글로벌 해운동맹 출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응하는 초대형 컨테이너전용선 확보와 선박회사의 국제경쟁력 강화 노력이 미흡했기 때문이다.이와 같이 해운항만산업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지적되고 있는데 그 중에 주요 선사 여성CEO들의 전문성 부족 문제도 상당히 중요한 요인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과연 여성들은 해운항만산업과 같은 물류분야에서 어느 정도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우리나라에서 글로벌 경쟁시
한국은 세계에서 손가락 안에 드는 물동량이 많은 국가이자 오랜 기간 무역수지 흑자를 유지하는 국가이다. 그 중에서도 부산항은 2014년 기준 연간 약 1900만TEU를 처리하는 전세계에서 물동량 기준 6위 항구이다. 또한 부산 신항, 인천 신항 등 항구 시설 또한 10,000TEU 이상 처리 가능한 대형 시설 및 게이트 자동화 시설 등 효율성 또한 전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의 지리적 이점과 활발한 투자 성향을 활용한 발전 성과라 부르기에 부족하지 않다.또한 쿠팡과 같은 O2O 물류 서비스를 살펴보면 당일
“안전·정시운항 및 스마트 서비스 통해 고객감동 극대화”2018년까지 경쟁력있는 신조선 투입 목표 Q. 한중훼리 사장 취임이후 시장 안정을 위해 업계가 사장님께 특히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중카페리 업계를 보는 사장님의 판단은?공직 생활만 하다 처음으로 민간기업 CEO로 오니 생각했던 것 보다 업계의 현안과제도 많고 카페리 업계의 시장상황도 많이 복잡하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시장 안정을 위해서 저 개인이 무엇을 하기 보다는 업계의 선배님들과 우리 정부 관계자분들을 많이 만나서 현재 업계의 현안이나 어려움들을 이야기하
가습기 살균제가 시판되어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은 2000년 대 초반이다. 가습기에 물을 받아 쓰다 보면, 물탱크 안에 이끼가 생기게 되는데 이를 세척해 내는 것은 여간 귀찮고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런데, 가습기 살균제는 물탱크에 조금만 넣으면 청소를 하지 않아도 청결이 유지되고, 더하여 향긋한 향기까지 퍼지게 되어 참 세상 편리하고 좋아졌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다. 특히, 가사를 돌보는 주부들이 좋아했다.그러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신종 폐질환이 2006년에 보고되고, 2011년 임산부 4명의 원인 불명의 폐질환 사망으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해운산업 성장 밑그림 그려나가야해운 연관산업 유기적 상생 길 제시 컨트롤 타워 필요 Q.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이란을 방문해 그동안 막혀있던 한국과 이란과의 해운분야 협력 물꼬를 트셨습니다. 향후 韓-이란 해운교류 활성화가 침체된 국내 해운업계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이제부터 시작이죠. 양국 선주협회 간 MOU(양해각서) 체결은 첫 단추라고 해야 할 것이고 조만간 관심있는 회원사와 함께 실무적인 회의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이란은 인구도 우리나라보다 많고 자원부국으로서 잠재력이 대단합니다. 외생변수로 움츠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