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사만으로 가칭 “Korea National Line” 만드는 역발상 필요근본적으로 우리가 정기선 해운의 페러다임 바꾸는 것 Q. 국내 해운분야 최고 석학(碩學)의 한분으로 꼽히시는 교수님께서 해양수산부 정책자문위원회 총괄자문위원장의 중책을 맡으셨습니다. 정책자문위원회와 총괄자문위원장의 역할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해양에 관계되는 6개분야에 60명의 전문자문위원이 계시고 모든 업무를 총괄하는 총괄 자문위원회에 17명의 위원이 있습니다. 해양의 업무가 너무 광범위하고 더욱 복잡해지고 있어 행정 조직만으로는 그 한계가 있기 때문입
고양시에서 재배한 꽃을 미국 LA백화점에 매주 월요일에 배송하려면 1주일에 한 척씩 우리나라에서 출항하는 정기(定期) 선사(船社)의 선박에 꽃을 실어 보내야 한다. 도착 즉시 하역이 가능한 정기선사의 부두가 LA에 있어야 한다. 정기선 운항을 위해서는 화물을 모으기 위한 조직망이 필요하고, 정시성을 맞추기 위한 충분한 선박과 터미널이 세계 각지에 있어야 한다. 화주(貨主)의 다양한 수요에 맞추기 위해 세계적인 망을 갖춘 해운동맹의 일부(회원)가 되어 다른 정기선사와 협업을 해야 한다.2008년부터 시작된 해운 불황이 8년간 지속되면
나비효과(butterfly effect)란 개념은 미국의 기상학자 에드워드 로렌즈(E. N. Lorentz)가 1972년에 미국 과학부흥협회에서 실시한 강연의 제목인 '예측가능성-브라질에서의 한 나비의 날갯짓이 텍사스에 돌풍을 일으킬 수도 있는가(Does the Flap of a Butterfly's Wings in Brazil Set Off a Tornado in Texas?)'에서 유래한다. 이는 카오스 이론(chaos theory,혼돈이론)의 토대가 되기도 하였다. 사소한 사건 하나가 나중에 예측하기 어려운 커다란 효과를
북항 터미널운영사 성공적 통합으로 부산항 경쟁력 확보상하이항과의 환적화물 유치경쟁에 선제 대응 나설 것 해운전문지 기자단은 15일 광화문에서 부산항만공사(BPA) 우예종 사장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부산신항 운영, 북항 터미널운영사 통합 방향, 터미널간 환적화물 운송(ITT)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선 우예종 사장이 특유의 진솔한 화법으로 추진사업 진행상황을 상세히 설명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우예종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올해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량 목표는 전년대비 3.1% 늘어난 2000만
봄철이 되자 전국을 뒤덮은 미세먼지로 파란 하늘이 사라지고 가벼운 외출에도 목이 칼칼한 증상을 겪은 사람이 많아졌다. 미세먼지는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물질로 대기 중에 오랫동안 떠다니는 직경 10㎛(마이크로미터) 이하 입자상 물질을 말한다. 이 먼지가 몸 속에 쌓이면 폐 같은 호흡기 기관에 문제를 일으키고 염증과 기침, 천식 증상이 심해진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가 호흡기로는 걸러지지 않고 혈관을 통해 온몸 깊숙한 곳까지 침투되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이라도 마스크를 쓰고 야외 활동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한다.황사와 미세먼지가 비
"항만물류업계 시장 안정화 화급, 결단력있는 해결책 내놓겠다"항만하역시장 공정거래 질서확립에 총력 해운전문지 기자단은 8일 광화문에서 신임 손관수 한국항만물류협회 회장(CJ대한통운 대표이사)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손관수 회장은 “업황 부진과 공급과잉에 따른 문제점들이 심각히 노정되고 있어 항만물류시장의 안정화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며 “업계와 협회가 현안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며 특히 해양수산부가 항만물류업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선제 대응 노력을 해 줄 것을 요망한다”고 밝혔다. 협회 김석구 상
업체간 공동대응과 활발한 정보교류위한 플랫폼 필요포워딩업체 상법‧조약상 운송인 책임한도 관련 계약 관심가져야 Q. 법무법인 세창에서 정진으로 옮기면서 새로운 변신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결정을 하게 된 이유와 소감은?20여년간의 변호사 생활을 뒤돌아 보면서 매너리즘에 빠져있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됐습니다. 이에 새로운 자극과 도전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습니다. 법무법인 세창은 마치 제 친정집 같아서 며칠 안돼 벌써 김현 대표변호사님 이하 여러분들이 그립지만, 무언가를 시도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이 있습니
“2자물류 횡포 심각, 정책적 대안 적극 모색할 터”한진해운과 현대상선 경영정상화에 해수부 혼신의 노력 해운전문지 기자단은 4월 1일 박경철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과 여의도에서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경철 국장을 비롯해 전재우 해운정책과장, 정규삼 해운정책과 서기관, 정도현 항만운영과장, 이수호 항만물류기획과장, 김남규 선원정책과장이 함께 참석해 해운항만업계 발전을 위한 유익한 의견을 나눴다.박경철 해운물류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등 국내 양대 컨테이너선사의 구조조정 지원, 크루즈산업 활성화 추진
엊그제 얘기가 아니긴 하지만 최근 잇달아 '금수저' '흙수저' 등 부모들의 경제적 지위가 대물림된다는 이른바 '수저 계급론'의 대두와 이의 확산, 그리고 젊은이들의 자조적인 자기비하나 박탙감에 대해 살 날이 그리 많지 않은 노년의 입장에서 한번 쯤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는 게 필자의 심경이다. 개천에선 용이 날 수 없고, 노력해도 바뀌는 게 없고, 티끌 모아 티끌이라고 좌절하며, 오로지 부모가 뒷받침하는 재력이 없으면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부익부 빈익빈의 절망감에 공감도 한다.계속적으로 저성장에
"합리적 상생 노사협력관계 통해 노·사 윈-윈전략 추구"산업별 연합단체로 독자적 길 걸으며 상선선원 이익 최대화 Q. 상선선원노동조합연맹에 대한 소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과거 해상노련 독자체제와 달리 복수 선원노련 체제하에서 상선연맹 출범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주십시오.상선연맹은 해운업에 종사하는 선원들을 조직대상으로 노동조합 연합단체로 지난 2014년 8월 28일에 설립됐습니다.선원 노조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전국선박관리선원노조를 포함하여 현대상선해원노조, 팬오션해상연합노조, 천경해운노조, 흥아해운노조,
“한진인천‘컨’터미널 개장 통해 大役事 마무리”올해 컨 물동량 250만TEU 달성에 총력 Q. 인천신항이 9년여 공사 끝에 18일 개장했습니다. 이에 대한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2007년 시작된 사업이 이번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 개장을 통해 대역사(大役事)를 마무리하게 돼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합니다.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막대한 투자를 통해 국책사업으로 추진된 인천신항이 최대한 빨리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Q. 인천 신항에 대해 다시한번 간략하게 소개해 주십시오. 송도국제도시 서남단에 대형
“트레드링스, 물류시장의 길라잡이 내비게이션이 목표”물류 컨설팅 필요한 화주에 무료 컨설팅 제공 Q. TradLinx라는 사명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데, 사명에 담긴 의미와 회사에 대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우리말로 표기를 하면 ‘트레드링스’가 되고 영어의 Trade와 Links를 합쳐서 저희가 직접 만든 사명입니다. 사실 TradeLink라는 사명을 쓰고 싶었지만 이미 프랑스의 한 업체가 사용하고 있는 도메인이어서 TradLinx로 사명을 정하게 됐습니다. 물류(Trade)의 모든 종사자들을 연결(Link)시켜 줄 수 있는 플랫폼이
Filibustero(필리부스테로)는 스페인어로 약탈자, 해적선을 의미한다고 한다. 1850년대 초 본국인 스페인의 이익에 반해 중남미에서 폭동과 혁명을 선동한 해적들이 필리부스테로였는데, 1854년 미국 상원에서 캔자스, 네브래스카 주를 신설하는 내용의 법안을 막으려는 반대의원들이 법안 통과를 막는 방법으로 의사진행 발언을 장시간 하면서, Filibuster(필리버스터)라는 단어는 국익을 해치는 방해자라는 이미지가 의회진행을 방해하는 이미지와 겹치면서 두루 쓰이기 시작했다.현행 국회법 제106조 2는 ‘무제한 토론의 실시 등’이라
한중카페리업계 상생위한 운임시장 안정화에 총력수급불균형 해소, 선박안전운항 업무 강화 Q. 한중카페리업계도 해운업황 장기침체로 물동량이 감소하고 운임시장이 혼탁해 지는 등항로안정화를 위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데요? 중국 경제성장률의 둔화와 선복량 과잉으로 인해 한중카페리시장은 채산성을 훨씬 밑도는 운임약세에 처해 있습니다. 집화 과잉경쟁은 수익성을 크게 악화시키고 있어 카페리선사들의 경영난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벙커C유 가격이 급락세를 유지하면서 운항비용 중 30%에 가까운 기름값을 절감할 수 있었기에 선사들이 적자를 면할
"해운산업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지원 의지 천명돼야"정책긍융기관, 국적선사 금융지원 실기(失期) 더이상 용납안돼 “해운업계를 보는 시각이 정부나 대중 언론매체에서도 상당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국내 1, 2위 해운사인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합병문제 거론, 현대상선의 법정관리행 가능성 등 해운업계의 위기감이 절정에 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선주협회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좌초위기에 있는 한국해운호를 재건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김영무 한국선주협회 상근부회장의 일성(一聲)이다.한국선주협회 김영무 상근부회장은 2월
밀레니엄 버그 공포로 세상을 떠들석하게 하던 해, 2000년에 출생한 손자가 어느새 고등학생이 됐다. '고교 진학' 하면 우선 떠 오르는 첫 생각이 본인 말고도 온 가족이 대학입시 공부가 젤 걱정이다. 60년 전 필자가 그랬고 자식들이 그랬으며 이젠 손주들에게로 그 문제가 내려왔으니 생기발랄하게 한창 뛰 놀 청소년들이 수능준비란 족쇄를 차고 힘들게 보낼 나날이 안타깝기만 하고 입시지옥을 두고 "행복은 성적 순이 아니잖아요"란 메타포가 한 때 유행했던 기억도 더욱 새롭다. 그래서 문득 25년 전 국내서 개봉된 영화 '죽은 시
“국제협력 강화 세계경쟁력 갖춘 한국해상법되도록 진력”외생변수에 어려움 겪는 국적선사 정부, 국민이 적극 지원해야 Q. 해상법의 권위자이신 교수님께서 올해 주력할 분야는?반갑습니다. 기존의 해상법이 분쟁해결을 사후적으로 처리하는 기능에 역점을 두었다면, 올해 저는 해상법의 창조적이고 예방적인 기능을 강조해 실천하는 그런 해상법 교수가 되고자 합니다.올 4월부터는 한국해법학회의 회장으로 취임해 임기를 시작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큰 틀에서 해법이 실무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학문적으로는 로스쿨 출범 후 위축된 해상법의
“물류산업 글로벌 경쟁력 제고 연구활성화 가교역할 최선”국무총리 또는 대통령 직속 ‘물류정책위원회’ 설치 필요하다 Q. 물류분야 권위자이신 교수님께서 올 한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자 하는 부문은?물류분야 권위자로 불리어지기에는 아직 제 지식과 경험이 일천합니다. 다만 어느덧 제가 물류분야 연구와 교육에 입문한지 30년이 되는 해가 되고 보니, 그냥 물류를 지극히 사랑하는 전문가의 한 사람으로만 여겨져도 더 없이 감사하겠다는 마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우선 물류업계와 연구기관에서 오랜 기간 헌신해 오신 여러 전문가들을 대하면서 이 분들
“한국은 해운산업을 포기하는 겁니까?” 작년 11월 27일, 런던, 국제해사기구(IMO) 총회에서 만난 해운업계 인사들이 모여 하는 얘기다.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 주요 해운국들은 자국 해운산업의 위기극복을 위해 금융지원에 열을 올렸다. 덴마크, 독일, 프랑스, 중국, 싱가포르 등 각국이 자국 해운사의 생존을 위해 정책적인 금융지원을 결의하고 그 사실을 세계에 널리 알려 신뢰를 심어 주었는데 반해 우리만은 그런 뉴스가 없었기 때문이다.한해 국경을 넘는 교역량은 120억톤, 그중 80%인 100억톤이 선박에 실려 바다를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항만시설 수급 정상화에 진력”항만하역업 등록기준 강화, 현실적 항만하역능력 산정 절실 Q. 장기 불황하에서 국내 굴지의 종합물류기업인 케이씨티시(KCTC)의 2016년 주요 추진사업에 관심이 많습니다. 올 한해 특히 중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무엇인지요? 2016년도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증대와 국내경제의 저성장 기조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올해 당사는 지난해 보다 6.1% 증가한 2600억원의 매출목표와 영업이익 110억원(이익률 4.2%)을 목표로 설정했습니다.올해 당사는 사업구조 혁신(적자사업부문의 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