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년 전, 아마 1945년 8월 하순쯤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애비가 온대요. 빨리 애 데리고 신작로에 나갑시다."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1942년생(음력 1.16일)인 필자와 44년생의 바로 아래 등 두 아들을 두고 일본 혹카이도(北海島)에 조요우(徵用)로 끌려갔던 20대 중반의 아버지가 해방을 맞자 무사이 돌아왔던 당시 4살박이 필자의 지금 기억은 온 마을 사람들이 모여 죽지 않고 살아 온 아버지를 위해 잔치를 벌이며 떠들석하게 꽹과리를 치고 자유를 되찾은 환희에 벅찼던 모습이 희미하면서도 한편 또렷하게 떠오른다.할머니 할
김영득 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 회장, 제28회 바다의 날 ‘은탑산업훈장’ 수훈 김영득 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 회장이 5월 31일 경북 경주시 백결공연장에서 열린 ‘제28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바다의 날’은 5월31일로 바다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수산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1996년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산업훈장은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현재 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 회장, 부산국제선용품유통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스턴마린 대표직을 맡고있는 김영득 회장은 약 42
[ The Next Wave; 이미 시작된 2050 탄소 중립 ] 앨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은 인류의 문명사를 세 가지 유형의 물결(Wave)로 설명한 책이다. 1990년대에 한국에서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이 책은 과학기술에 의한 정보혁명이 인류의 미래를 이끌 것이라고 예측했다.2023년 현재, 제3의 물결은 ‘과학기술에 의한 정보혁명’이 될 것이라는 그의 예견에 맞추어 전 세계, 전 산업은 변화되고 있다. 40여년 전에 쓴 저서임을 고려하면 당시 토플러의 세상을 관통하는 사유와 사고가 놀랍다는 생각이다.토플러는 다음 물결의
배준영 의원 대표발의, 국립해양박물관법 국회 본회의 통과▶ 배준영 의원 대표발의「국립해양박물관법」일부개정법률안 국회 본회의 통과▶ 개정안 통과로 2024년 개관 예정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의 동법 확대 적용과 안정적 운영위해 사전 설립위원회 설치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돼▶ 배준영 의원, “전액 국비 확보에 이어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제도까지 마련해 앞으로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다할 것”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ㆍ기획재정위원회 위원)은 25일(목), 본인이 대표발의한 「국립해양박물관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
"지속가능, 도전정신 바탕으로 신속히 변화할 것"대우조선해양 정상화 큰 역할 맡은 '정통 한화맨' 권혁웅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은 23일 임직원들을 향한 CEO 편지를 통해 "오션의 임직원들은 옥포만 위에 세계적인 회사를 일궈낸 저력이 있고, 한화에는 수많은 M&A를 통해 역량 있는 기업과의 시너지로 핵심사업을 이끌어 낸 성장 스토리가 있다"며, "한화오션의 장점인 기술 중심의 우수한 문화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기술 기업, 세계 최고의 경쟁력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해
▶ 방미 중 앨라배마 변압기공장·애틀랜타 법인 등 방문▶ 한국전쟁 참전용사 가족 둔 직원들 만나 ‘한국 초청’ 깜짝 제안도▶ “참전용사 용기와 희생에 항상 감사… 그분들께서 지킨 대한민국의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 HD현대 정기선 사장이 방미 기간 중 앨라배마 현지법인 등을 방문해 직원을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HD현대는 정기선 사장이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에 위치한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공장, 조지아주 애틀랜타시에 위치한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일렉트릭 법인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과 간
선착장 내 차량 해상 추락 사고 방지위한 ‘해운법’개정안 대표발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홍기원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갑)은 17일(수) 선착장에서 발생하는 해상 차량 추락 사고의 문제점을 분석해 제도 개선을 위한 ‘해운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지난 3월 전라남도 완도군에 소재한 당목항에서 여객선에 선적을 하던 차량이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당시 차량에 탑승해 있던 70대 노부부와 20대 손녀 등 일가족 3명이 모두 숨졌으며, 당시 현장에는 추락 방지 구조물이나 안내요원이 적절히 배치되지 않은 것으
서삼석 의원, “ 해양클러스터 활성화 법 대표발의 ”- 2022년 해양수산부 국정감사 지적사항 후속 입법 조치- 광양항 해양산업클러스터 미 입주율 76%, 민간기업 전무- 미분양 부지 월 임대료 7천만원, 약 2년간 19억원 손실-“민간기업 유치로 국가 해양 경쟁력 강화해야” 여수광양항만공사가 관리하는 광양항 해양산업클러스터에 민간 기업의 입주가 전무한 가운데, 해양 기술의 개발 및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입주 대상을 확대하는 법률 개정이 추진된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영암·무안·신안)은 16일 이
해양수산부는 5월 15일(월)자로 인천항만공사 제7대 사장에 이경규 전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사장의 임기는 2023년 5월 15일부터 2026년 5월 14일까지 3년이다.이경규 신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전남 광주 출신으로 조선대부속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 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에서 해양정책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이경규 신임 사장은 1996년 행정고시 39회로 인천지방해운항만청에서 공직을 시작하였고, 정책기획관과 수산정책실장 등을 거치며 해양수산분야 전
선주가 정기용선자에 대해 용선계약 상 의무 외 환경규제 따른 책임분배논의 가시화정기학술발표회, 해법에 관한 국제동향과 해운물류공급망 안정화 법적 쟁점 다뤄6월 23일 “해운· 물류 ·보험업계 발전을 위한 실무간담회” 개최혼선과 비용부담 줄이기 위해 해상에 관한 국제조약 가입 적극 검토 필요 Q. 한국해법학회는 어떤 취지로 발족됐으며 그 역할과 구성원은 어떤지요?먼저 한국해법학회는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희 학회는 1978년도에 서돈각, 손주찬, 배병태, 임동철교수님 등이 당시 해상법의 불모지인 우리나라에
해사전문법원, 항만과 국제공항 있는 인천에 설치돼야주최, 해사전문법원 인천 유치 범 시민촉구대회 개최 -- 연간 5천억 해외법원 유출, 사건 현장성·즉시성 확보 위해 인천이 최적지 강조 -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5월 4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해사전문법원 인천 설치 범시민운동본부 주최로 ‘해사전문법원 인천 유치 범시민촉구대회’를 개최했다.범시민촉구대회에 참석한 항만․시민단체, 법조계, 학계, 정치권 인사 등 200여명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이 있으며, 해사사건의 현장성․즉시성 확보, 국제 해사사건의 수요 창출의 최적지인 인천에
1980년 초반 이란과 이라크 사이에 전쟁이 일어났다. 이라크에서 원유를 실은 선박에 이란이 미사일을 발사할 때였다. 내가 탄 일본 선박은 페르시아만의 사우디 항구에서 원유를 싣고 나와야 했다. 이란의 적대국가의 선박은 아니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날 때는 워낙 해협이 좁아서 위험하기는 마찬가지였다.전 선원이 식당에 모였다. 선장님이 비장한 얼굴로 회사의 지시사항을 알렸다. 전쟁위험 구역에 들어가니까 희망자는 싱가포르에서 하선시켜 준다는 것이다. 페르시아만에 입항함에 동의하는 서명을 하면 대신 위험구역 항해수당을 주었다.우리 선원
㈜한진, 미국 LA에서 업계 최초로 개최한 해외 팝업 행사 통해 중소 K-브랜드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 ㈜한진 조현민 사장이 직접 참석, 행사 진두지휘하며 팝업 행사에 참여한 ‘슬로우레시피’/‘SWOOP(숲)’ 브랜드의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 위한 마케팅 활동 펼쳐 ㈜한진이 중소기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미국 LA에서 업계 최초로 개최한 해외 팝업 행사를 통해 국내 우수한 중소 K-브랜드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미국 LA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LA 윌셔 그랜드센터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펼쳐진 ‘
박형준 시장, 잠벨리 브라질 국회의원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 제834회 함부르크 개항축제 주빈도시 선정 계기 -박형준 시장, 독일 함부르크 순방길 올라… 실질적 경제협력 창출 및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 나서 박형준 부산시장은 1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칼라 잠벨리(Carla Zambelli Salgado) 브라질 국회의원(환경 및 지속가능발전 위원장)을 만나 브라질과의 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날 면담은 중남미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네트워크가 가장 활발한 브라질 잠벨리 의원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
작금 외신들의 지상, 전파 보도에 따르면 속칭 '기레기(기자 쓰레기)'로 불리는 가짜 뉴스 언론인 퇴출이 줄을 잇는가 하면 진보 진영의 세계적 선두주자를 자처해온 미국의 영향력 있는 방송사들이 지나친 정치적 편향성 논란으로 인기 절정 앵커들을 몰아내니 시청률이 곤두박질치는 아이러니가 기현상을 보여, 미디어와 매스컴 뿐만 아니라 지구촌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차제다. 이는 미국은 물론 세계적 정치 이념 양극화의 한 변곡점으로 의미심장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어느 나라 어떤 선거이건 간에 투표가 끝나면 투개표 조작설 보도가 자주 등
은산해운항공그룹 양재생 회장, 동아대학교 법과대학 총동문회 제16대 회장 취임 2023년 4월 26일(수) 오후 6시 30분 부산롯데호텔에서 동아대학교 법과대학 총동문회 회장 이취임식이 있었다.동아대학교는 영남의 명문사학으로 특히 법과대학은 가장 활발하게 사회에 진출하여 동문들이 법조계, 정계, 경제계, 공직에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이취임식은 전국에서 동문 정치인, 경제인, 전현직 법조인, 원로 선배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고 성대하고 끝났다.이임하는 배광효 전회장은 "코로나19로 대면 만남이 힘든 시기에 회장을 맡았지만 동문들 간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2023 한국국제물류협회 조찬포럼'에서 특강을 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국제물류협회는 25일(화) 오전 7시 롯데호텔서울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을 초청해 ‘2023 한국국제물류협회 조찬포럼’을 개최했다.오세훈 시장은 ‘동행 ‧ 매력특별시 서울’을 주제로 강연했다. 약자와의 동행과 매력적인 도시 서울을 만들어가고 싶은 의지가 담긴 내용으로, 특히 최근 가장 여행하고 싶은 도시 1위에 뽑힌 서울을 ‘Fun’하고 매력적인 서울로 탈바꿈시키려는 계획들을 선보이면서 그중 한강을 이용한 물류산업 활성화가
해수부 출입 해운전문지 기자단과 14일 간담회 가져2019년 이후 4년만에 흑자예산 편성 발표 '주목'성재모 전무이사 연임, 대폭 조직개편 등 통해 안정적 운영체계 갖춰 KP&I클럽은 4월 14일 해양수산부 출입 해운전문지 기자단과 14일 여의도 모처에서 간담회를 갖고 2019년 이후 4년만에 흑자예산 편성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또 성재모 전무이사(상임이사)가 3월 15일 이사회에서 연임이 결정된 상황에서 성 전무에 대한 향후 조직운영과 사업 성과에 대한 중간 평가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성 전무는 6월 14일 이사회 안건 상정
“해운산업 혁신으로 무역적자를 메꾸자”에너지 수입국이라는 마이너스를 해운산업이라는 플러스로 바꾸자대한민국은 경쟁력있는 해운과 조선산업이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김인현 고려대 로스쿨 교수는 “해운산업 혁신을 통해 무역적자를 메꾸자”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에 취약한 우리나라는 직격탄을 맞았다.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폭등으로 난방요금이 인상돼 서민 경제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높은 에너지 수입 가격은 무역적자로 귀결된다.그런데 무역수지와 다른 경상수지라는 개념이 있다. 무역수지는 상품의 수출입에
HMM(옛 현대상선)은 2017년 한진해운이 파산한 이후 국내 유일한 원양 국적선사로서 수출입 화물을 운송하게 됐다. 정부는 2018년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을 수립해 20척의 컨테이너 대형선을 한 번에 건조하게 해줬다. 한진해운 파산 이후 궤멸한 해외 영업망과 약해진 마케팅 능력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세계 유수 선사들이 연합해 서로 선박의 적재공간을 나눠 쓰는 ‘얼라이언스’라는 체제에 가입하는 것이 필수 과제였다.그 당시 국내에서는 HMM에만 한정된 재정 자원을 집중 투입하는 불공정성과 HMM 마케팅 능력의 한계, 20척의 대형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