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 28일 양일간 열린 한중해운회담 결과를 보면 한중 컨테이너 정기선 시장의 운임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선복과잉과 물량 둔화로 운임이 제로 상태까지 악화되고 있는 운항선사들로선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공감을 갖고 있었고 이같은 의견이 양국 당국자들도 인지하고 있었던 것. 물론 회담 전 업계의 건의가 있었던 터라 우리측 박경철 해운물류국장은 한중카페리협회의 용역연구 보고서 등을 통해 한중 해운시장의 면면을 철저히 점검후 회의에 임했을 것이다.
컨운임시장의 안정을 위해 한국의 운임공표제, 중국의 운임등록제 등 법령에 규정된 정책을 실효적으로 시행하겠다는 양측의 발표는 앞으로 해운시장에 정부의 개입이 강화될 것이라는 추측을 갖게 한다.
아울러 이번 한중해운회담 주의제로 다뤄진 한중 카페리업계와 관련해선 선박의 안정성 확보에 최우선을 두는 시책을 펼 것으로 전망되며 항로 개방에 있어 보다 유연한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한중 카페리선사들은 선박 안정성 확보를 위해 신조 선박 발주 등을 위한 재원 확보에 총력전을 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항로 개방에 대응해 서비스 질 개선과 영업력 강화에 진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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