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안 컨화물 운임 상승세로 돌아

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TSA)은 아시아발 북미행 항로(동항)의 금년 8월 운임지수를 발표했다. 미 서안행은 대략 전달과 비슷한 수준의 운임을 유지했고 동안행이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성수기에 걸쳐 일정수준의 운임유지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6월을 100으로 한 운임지수의 경우 8월은 서안행이 84.83을 기록, 전달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서안행은 지난 2월 91.74를 기록한 이후 서서히 하락해 왔으나 7월들어 운임이 상승세로 돌아섰고 계속해서 8월에도 운임수준을 유지했다.

미 동안행 운임지수는 77.98을 기록해 전월대비 0.61포인트 상승했다. 동안행 지수가 상승한 것은 5월 이후로 연초 이후 약세경향이 지속됐던 운임시황은 성수기에 걸쳐 바닥확인감이 서서히 강해지고 있다.

아시아발 북미행 물동량은 올해 초 무난한 출발을 보였으나 봄 이후 수요가 부진했다. 미국 통관통계서비스 JOC-PIERS의 정리에 따르면 1 ~ 6월의 누계 화물량은 전년 동기비 1.9% 증가한 663만2,000TEU를 기록했다.

7월 이후 화물량은 안정세에 있다. 미국 민간통계서비스 제폴사가 정리한 아시아 10개국 지역발 미국행 동항의 7월 컨테이너 화물량(모선 적재지 기준)은 전년 동월비 0.8% 증가한 123만TEU, 8월도 1.3% 증가한 119만TEU를 기록했다.

가을 이후는 동계 비수기에 돌입하기 때문에 물동량은 정체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항로에 배선하는 주요 선사, 얼라이언스는 유럽항로와 마찬가지로 동계 비수기 대응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항로의 비수기 대응은 물동량 상황에 맞춰 적시에 결편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