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선사 PIL코리아가 세계 선대 보유량에서 만년 10위권 하위랭킹에서 맴돌다 15위로 뛰었다. 참고로 현대상선의 순위가 18위다.
이는 싱가포르 선사답게 해운시황 예측능력이 뛰어난데다 철저한 수익성 위주의 배선 운영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구주항로의 경우 3개항구로 기항지를 줄이고 슬롯차터로 비용을 절감하는 가 하면 북미항로는 수익이 나는 캐나다노선만 짐라인의 스페이스를 빌려 운항하는 등 보수적이면서 시황에 적극 대응한 흔적이 역력.
한국에도 현지법인에 주재원을 파견하지 않은 점, 일본의 경우 현지법인에서 대리점체제로 다시 전환하는 것 모두가 비용절감을 우선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얘기.
이처럼 시황을 내다보는 혜안과 외형보다 수익을 앞세운 경영전략은 우리 선사들이 벤치마킹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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