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 벌크선 업황이 최악의 시황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현 시점이 자금 동원을 통해 저운임 시황을 견딜 수 있다면 새로운 시장 참가자가 들어올 수 있는 최적의 시황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지적이다.
선주들은 이러한 최악의 벌크선 시황을 △선박 매각을 통한 현금 보유량 증가 △합병 통한 경쟁력을 제고 △선박계류 시켜 시황 회복을 기다림 △운임이 낮은 벌크선을 원유선으로 개조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대처하고 있다.
벌크선 폐선량 증가, 신규 발주를 취소하거나 인수 지연을 통해 선복량 증가를 최소화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대부분 2020년이 돼서야 시황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으로 3년간 4천만dwt의 벌크선 선복량이 사라져야 수급 균형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다.
향후 5년간 벌크선 수요 증가량은 연간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벌크선 선복량이 동기간 연간 4%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벌크선 선복량은 5년후 959백만 dwt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중국이 서비스 산업 육성 정책을 펼침에 따라 중국의 원자재 수요가 감소, 중국 기업 물동량의 50%를 자국선으로 운송한다는 국화국운(國貨國運) 기조를 취하며 아시아 권역 조선소에서 중국의 벌크선 발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거시적 관점에서 벌크선 운임의 갑작스러운 상승은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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