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발 유럽행(유럽 서항) 정기항로 컨테이너 운임이 최근들어 겨우 바닥을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항운교역소(SSE)가 정리한 10월 25일자 상하이발 스팟운임은 북유럽행이 20피트 컨테이너당 670달러를 기록, 전주에 비해 9달러 상승했다.

상하이항운교역소가 정리한 항로별 운임동향을 보면 지중해행도 20피트 컨테이너당 708달러를 기록, 전주(705달러)를 약간 상회해 약 3개월만에 하락세가 멈췄다.

유럽항로에 배선하는 정기선 각사는 11월 1일자 운임인상을 예정하고 있다. 인상액은 20피트 컨테이너당 머스크가 950달러, MSC는 975달러, CMA CGM과 하파그로이드가 1000달러, 에버그린이 950달러로 모두 900달러 이상이다.

유럽서항에서는 최근 들어 배선 각사의 선복조정으로 수급이 약간 타이트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북유럽· 지중해행 일부에서 롤오버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미항로 운임은 서안행이 40피트 컨테이너당 1,731달러, 동안행이 40피트 컨테이너당 3,113달러를 기록해 동서 양안행 모두 전주에 비해 8 ~ 32달러 하락했으나 약세 속도가 약화되고 있어 유럽서항과 마찬가지로 바닥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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