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의 미주 노선 영업망 공개입찰방식 매각이 공고되면서 한진해운의 향배에 이목이 집중. 시장점유율 6위를 차지했던 한진해운의 미주 노선 영업망이 매각 공고되면서 한진해운의 최대 우량 재산인 전산 시스템 등의 매각도 관심사다.
한진해운 알짜 재산들의 매각공고는 삼일회계법인의 실사보고 이전에 시행되는 것으로 법원이 한진해운의 청산에 무게를 둔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
한편에선 우량 재산들을 매각하면서 일부 직원들이라도 새 길을 모색해 주자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해석.
한진해운은 최근 본사 직원들에게 강제적인 것은 아니지만 수개월내 회사를 떠날 것을 권고하면서 퇴직금외 위로금을 지급할 수 없음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 인력구조조정을 본격화한다는 의미다.  아울러 미주, 중국 주재원, 현지 직원들외에 구주지역 주재원, 직원들의 사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초 본사 차원에선 회생계획안을 내는 시점에 인력 조정 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인력 구조조정을 신속히 실행하는 편이 회생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한 듯. 한진해운은 12월 23일까지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하는데,  11월 4일에는 회사의 존속·청산가치가 담긴 중간 실사보고서가 제출될 예정.
실사보고와는 별도로 해운전문가들은 한진해운의 청산을 거의 기정사실화하는 모양새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진해운의 회생 문제가 한편에서 들썩이는 것은 다소 이해가 안되는 사안이지만  한진해운과 별도의 법인 설립은 가능하다는 것.  한진해운이라는 법인은 앞으로 빚잔치와 줄소송으로 사실상 재기는 어렵지만 기존 보유 사선 등을 10여척 확보하고 능력있는 직원들을 배치해 상호가 바뀐 새 회사를 만든다면 회생의 의미가 있다는 지적.
물론 이 역시 현실성이 희박한 부분은 있지만 한진해운의 역사성을 이어가기 위해선 할 수 있는 방법은 모두 동원해야 한다는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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