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K는 조사 보고서“세계 컨테이너 수송과 취항상황”2016년판(일본해운집회소 발행)을 발표했다. 2016년 8월말 시점의 컨테이너선 취항 선복량은 1990만9000TEU로 전년대비 3.1% 증가했다. 세계적으로는 투입 선복량이 증가하고 있으나 아시아 - 유럽, 북미항로는 선사측이 채산성 관리를 강화함으로써 공급이 억제되고 있다. 해철도 진행돼 최종적인 선복량 증가율은 2%를 밑돌 가능성도 있다. 2017년의 증가율은 5%대가 될 전망이다.

NYK 조사그룹이 드류리와 JOC-PIERS, CTS, MDS, IHS 페어플레이 등 주요 데이터를 기초로 집계했다. 2015년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1억9000만TEU였다.

이중 동서항로는 1.9% 증가한 7670만4000TEU, 남북항로는 0.7% 감소한 3064만8000TEU, 각 지역내 항로가 1.7% 증가한 7729만6000TEU였다.

동서항로 내역은 왕복항 합계에서 아시아 - 북미항로가 4% 증가한 2455만TEU, 아시아 - 유럽항로가 2.2% 감소한 2127만7000TEU, 대서양항로는 1.5% 증가한 709만6000TEU였다. 북미, 유럽 양 항로는 아시아발의 물동량이 결과를 좌우한 형국이다.

한편 2016년 8월말 시점의 세계 컨테이너선은 5175척, 선복량은 1990만9000TEU로 3.1% 증가했다. 이중 선복량 점유율 21%의 동아시아 - 유럽항로는 증감율이 2% 감소, 점유율 16%의 동아시아 - 북미항로는 3% 감소, 점유율 5%의 동아시아 - 중남미항로는 21% 감소했다.

기간항로인 아시아 - 유럽, 북미항로의 선복량 감소는 공급 확대 국면이 계속돼 시황부진이 장기화된 결과 각 선사가 항로 채산성을 중시해 배선을 재검토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선복량의 2016년 예상은 준공 117만5000TEU에 대해 해철이 60만TEU에 달할 것으로 보여 증가율은 역대 최저인 2% 증가를 예상한다. 지금까지는 1999년의 5.4% 증가가 최저였다. 또한 해철이 진행되면 증가율은 2%를 하회할 가능성도 있다.

반면 2017 - 2018년은 2만TEU형 신조선이 총 26척 준공되는 등 증가율은 다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017년은 준공 151만7000TEU에 대해 해철 예상은 40만TEU로 선복량은 5.2% 증가, 2018년은 준공 108만3000TEU에 대해 해철 예상 30만TEU로 선복량은 4% 증가를 예상한다.

NYK 조사그룹은 2018년까지는 공급 과잉 국면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계선과 감속 항행 등이 13% 상당의 선복량을 흡수하고 또한 노후· 진부화된 구 파나막스형을 중심으로 해철이 진행된 결과 선복량 증가율이 저하해 현재의 시황회복의 한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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