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간통계서비스 제폴 데이터마인은 미국 항만의 2016년 수입 컨테이너 화물 처리량을 정리해 발표했다. LA항의 처리가 크게 신장하는 한편 롱비치항과 뉴욕 뉴저지항은 마이너스 성장했다. 하지만 미국의 경기호조를 순풍으로 대체로 각 항만 모두 견조세를 보였다.

수입 화물량은 세계 각지로부터 미국 각 항만으로 향한 만재 컨테이너가 대상으로 모선 선적지 기준이다. 1위 LA항은 점유율 21% 이상, 신장률은 전년대비 9.4% 증가해 아시아발 화물의 수요 증가가 동항의 처리량 증가에 기여했다.

한편 롱비치항은 신장률이 3.2% 감소했다. 동 항에는 2016년 8월말 파산한 한진해운의 자영 터미널“TTI”이 있어 파산 전부터 수요가 감소한데다가 파산 후 본선 운항이 중단된 것 등이 영향을 미쳤다.

동안 뉴욕 뉴저지항은 3위였지만 신장율은 2.4% 감소해 부진했다. 하지만 4위 서배너 이하 각 항만은 대부분이 플러스 성장하는 등 2016년 수입 컨테이너 수요의 강력함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방면별에서는 서안 하역이 4.1% 증가한 1042만4000TEU(이중 서안 북부는 6.4% 증가한 147만TEU), 동안 하역이 2.5% 증가한 906만9000TEU, 걸프 하역은 5.2% 증가한 126만TEU였다. 수입 화물량 합계는 2091만5000TEU로 3.4% 증가했다.

미국행 수입화물은 주요항로인 아시아발 미국행이 3.5% 증가한 1464만TEU를 기록해 3년 연속 아시아발 북미행 컨테이너 화물량의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시아발 북미행에서는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발이 안정적으로 추이하고 한국· 일본· 대만도 나란히 플러스 성장함과 함께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시아발 화물의 신장도 견조했다고 일본 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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