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하파그로이드는 24일 UASC와의 합병이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합병 후 선대 규모는 총 230척, 160만TEU이고 선복량으로 세계 5위의 선사가 된다. 양사는 2016년 7월 하파그로이드가 UASC를 편입하는 형태로 합병에 합의했다. 앞으로는 서비스와 IT 시스템 통합 등을 진행한다.

발표에 따르면 합병 후도 하파그로이드는 본사를 계속해서 독일 함부르크에 둔다. UASC의 운항선 58척이 더해져 선대 규모는 230척에 달함과 함께 운항선 선령이 7.2년으로 업계에서도 가장 젊은 선사라는 것이다.

하파그로이드는 아시아 - 유럽항로와 북미항로 뿐만 아니라 남북항로와 아프리카, 대서양항로에도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UASC는 중동항로에서 존재감이 있고 유럽항로와 남북항로에도 진출하고 있다.

앞으로 통합작업의 축은 하파그로이드 118개, UASC 45개의 양사 서비스 결합이다.

향후 8주 이내에 작업에 착수해 7 - 9월 중에 작업을 완료시킬 계획이다. IT 시스템은 하파그로이드의 것으로 집약한다.

합병 후 하파그로이드는 평균 선형이 6840TEU가 된다. 처리량은 연 1000만TEU를 상회할 전망으로 UASC가 보유하는 대형선이 선대에 더해지는 효과가 나타나는 형태이다. 동사에 따르면 세계 주요 15사의 평균 선형은 5280TEU이라는 것이다.

주요 주주는 CSAV 22.6%, HGV(함부르크시) 14.8%, 퀴네마리타임 14.6% 외에 카타르 투자청 산하 카타르 홀딩(QH) 14.4%,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계 펀드 PIF 10.1%, 독일 관광업체 TUI 8.9%이다.

하파그로이드는 4월부터 디 얼라이언스(NYK, MOL, K-Line, 양밍해운, 하파그로이드)에 참여해 공동운항 하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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