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 운영사, 항만공사 등 출자 국적 터미널운영사 설립

 
해양수산부는 한국해운연합 결성과 함께 글로벌 국적터미널 운영사(K-GTO) 설립, 육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선도 GTO(Global Terminal Operators, 복수 국가에서 컨테이너터미널을 운영하는 기업)는 국가정책적 지원 등을 바탕으로 세계 항만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10대 GTO가 세계 물동량의 약 66%를 점유하고 있다.
국적선사는 경영위기시 수익성이 높은 국내외 주요 컨테이너터미널을 매각한 반면 글로벌 선사는 터미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머스크는 34개국에서 54개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고 MSC는 20개국에서 30개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다.
해수부는 선사, 운영사, 항만공사 등이 출자해 K-GTO를 설립하고 해외 주요항만 컨테이너터미널 등 물류거점 확보에 진력한다는 계획이다.
엄기두 국장은 “1단계로 부산항과 기 운영중인 주요 해외터미널 인수, 중장기적으로 대상항만 확장 및 물류센터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방침”이며 “리스크 분산, 안정성 확보 및 각 기관별 장점 활용 등을 위해 선사, 터미널 운영사, 항만공사 등이 동반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적선사 기항지, 물동량 증가율, 경제성장률, 항만개발 계획, 항만운영 형태 등을 고려해 대상항만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정책자금지원을 위해 글로벌 해양펀드(2020년까지 1조원 목표) 및 '신설 공사' 등이 정책자금을 지원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엄기두 국장은 "정책적 지원을 통한 해외 전진 물류기지 확보로 국제 물류 네트워크 확장 및 세계적인 국적 GTO 도약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며 "참여선사는 합리적 요율의 항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받고 터미널 운영사, 종합물류기업은 세계 시장 진출을 통해 활로를 개척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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