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OSCO 쉬핑은 초대형을 포함한 컨테이너선 14척을 발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해운전문지 아메리칸쉬퍼 인터넷판 등 여러 외신들이 현지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2곳의 조선소로 분산 발주한다는 것이다. 발주 총액은 17억8000만달러이고 준공시기는 2019년 이후.

대형 컨테이너 선사는 지난 1년 이상 정기선 시황의 악화 영향으로 신조정비를 보류해 왔다. COSCO에 의한 발주 재개가 확인되면 대형 컨테이너 선사로서는 오랜만의 신조발주이다.

조선소는 상하이외고교조선과 상하이강남장흥조선 2곳으로 상하이외고교에는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6척, 상하이강남은 8척이다. 구체적인 선형은 밝혀지지 않았다.

COSCO 그룹 산하에서 컨테이너선 사업을 하는 COSCO 쉬핑라인스는 금년 3월말 현재 1만8000TEU급 11척 등 총 33척의 발주 잔량을 가진다. 운항 선복량은 현재 327척 170만TEU이나 이들 발주 분량이 준공되면 200만TEU를 돌파한다. 이번에 발주할 14척이 더해지면 운항 선복량 규모는 더욱 증가하게 된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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