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한국해운의 재건을 위해 우선적으로 국적선사들간의 경쟁을 지양하고 공동이익을 추구한다는 측면에서 한국해운연합(KSP) 카드를 꺼냈다. 국적 컨테이너선사 대부분을 참여시켜 견고한 동맹체제를 구축한다는 것이 해수부측의 목표다. 아시아역내 항로의 경우 선복과잉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취항선사들의 수익성을 매년 악화되고 있는 실정. 동항로는 전문 근해선사를 위시해 원양선사들도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고 특히 선대 대형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선사들간 치킨게임을 심화되고 있다.
이에 아시아역내항로를 취항하는 국적 컨테이너선사들의 새로운 협력체인 ‘한국해운연합’를 해수부는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28일 사장단 조찬간담회에서 해수부와 국적 컨테이너선사 사장단이 만나 구체적인 협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선사들마다 동상이몽이라는 점. 해수부가 강력히 드라이브를 걸지 않을 시 한국해운연합 결성이 원만하게 구제화되기는 힘든 상황.
하지만  선사들마다 이해득실을 따지는 과정에서 최대 공약수의 방향이 설정될 것이다. 현재와 같이 몇몇 선사들간 공동운항 체제 유지로는 수익성이 보장될 수 없다고 판단될 시 한국해운연합 결성은 빠르게 가시권에 들어 올 것이다. 때를 기다려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