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울산항 동북아 오일허브사업 기공식 현장 방문

 
세계액체유류시장의 동북아 거점으로 기대되는 울산항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이 27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 추진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동북아오일허브 사업 기공식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대통령은 이 사업을 대선 공약으로 내걸 만큼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이 날 기공식 현장에는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 한진현 산업통상부2차관, 백운찬 관세청장, 박맹우 울산시장, 정갑윤, 김기현, 강길부, 이채익 국회의원, 박종록 울산항만공사 사장, 서문규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나세르 알-마하셔 S-Oil 대표이사와 각계 시민 등이 참석했다.

박대통령은 산업수도로 성장한 울산이 현재 새로운 환경생태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면서, 동북아 오일허브라는 새로운 역사에 도전하고 있음에 기업과 근로자 그리고 시민의 헌신적인 노력은 물론, 정부와 지역사회 공직관계자의 울산 발전 공헌을 치하했다.

동북아오일허브사업은 막대한 규모의 석유거래를 바탕으로 정제, 가공 등 기존 석유산업과 물류, 금융 등 서비스 산업이 융복합되면서 동반 성장하는, 에너지분야 창조경제 구현의 대표적인 사업이다.

또한 울산시는 2차 산업 위주의 산업구조에서 오일허브를 통한 서비스산업 육성과 문화 예술분야의 융합을 통해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성공적인 울산항 동북아 오일허브사업 구축을 위해서는 석유의 통관, 과세·환급 등 절차 간소화와 부가가치행위 허용확대 등을 통한 석유거래 활성화가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동북아 오일허브로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적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관의 협업과 함께, 석유 트레이더를 유치하기 위한 각종 제도개선 과제의 발굴·추진이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개항 50주년 되는 울산항은 근대화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온 대한민국 최대의 액체물류 중심항만으로서, 세계적인 항구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의 견인차 역할을 기대하면서,새로운 울산항 100년 도전을 위해 울산시민과 각 계 관계자의 협심을 통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오일허브 항만이 반드시 성취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정부는 2012년 울산항만공사를 동북아 오일허브사업 1단계 기반시설 사업시행자로의 지정을 시작으로, 2013년 착수하여 2020년까지 2단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1조 6백억원을 투입해 원유와 석유제품 2,840만배럴 저장시설과 1~30만톤급 접안시설 9선석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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