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 CGM이 발표한 2017년 2분기(4 - 6월) 결산은 핵심 EBIT(세전 영업이익)가 4억7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는 8100만달러 적자였다. APL과의 통합 효과로 비용을 이전기 수준으로 억제한데다가 컨테이너 운임도 모두 상승함으로써 3분기 연속 흑자를 확보했다.

매출은 55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7% 증가해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2016년 6월부터 APL이 연결에 참여한 것 등이 기여했다. 순손익은 2억1900만달러 흑자로 전년 동기의 적자(1억2900만달러)에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적재량은 33% 증가한 473만TEU. APL이 모두 연결에 들어간 2016년 3분기(7 - 9월) 이후 4분기 적재량은 400만TEU 이상이 됐다.

기간 중 연료유 가격은 전년 동기에 비해 60%나 상승했으나 APL 인수에 따른 규모의 장점을 살려 효율화를 추진함으로써 유닛 비용을 이전기 수준으로 억제했다. 또 각 항로에서 모두 운임수준이 상승하고 TEU당 평균 운임도 12.5% 상승해 실적 회복에 공헌했다. 핵심 EBIT률도 전년 동기의 마이너스 2.3%에서 8.9%로 11.2 포인트나 상승했다.

CMA CGM은 2017년 2분기(4 - 6월) 머스크라인으로부터 브라질 내항 선사 메르코수르라인을 인수하는 한편, 미국 서안 LA항에 있는 컨테이너 터미널, GGS(글로벌 게이트웨이 사우스) 터미널의 주식 90%를 스웨덴 투자펀드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GGS에 대해서는 독금당국으로부터의 승인을 거쳐 금년말까지 매각 수속을 완료시킬 예정이다. 매각 완료 후, CMA CGM은 현금 8억1700만달러를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