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13일 국감에 첫 등판하게 된다. 더불어민주당 의원시절에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위원장을 맡았기에 더욱 이번 국감에 관심이 쏠린다. 창과 방패와의 역할이 바뀐 상황에서 김영춘 장관의 대응 능력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농해수위 의원들은 김 장관을 상대로 세월호 참사, 한진해운 파산, 해운업 재건 문제 등을 집중 공세할 태세다.
물론 농해수위 의원들에게는 표밭인 수산분야에 더욱 관심을 갖고 있지만 이번 국감만은 해운, 항만 분야도 걸고 넘어질 문제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라는 점에서 충분한 준비가 있어야 할 듯.
농해수위 위원장 출신인 만큼 국감 돌파 능력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문재인 정부들어 첫 국감이기에 야당 의원들은 특히 한진해운 파산과 관련해 집요한 공략이 예상된다.
김영춘 장관은 이번 국감을 통해 한진해운이 어떻게 몰락하게 됐는지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데 주저치 말아야 할 것이다. 아울러 위기의 한국 해운산업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국적선사들이 진정 체감하고 도움이 되는 중장기 발전 플랜을 갖고 있는 지 청사진을 밝혀야 한다. 해운업계가 특히 이번 국감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 무엇때문인지 고심, 고심하며 문제의 해법을 찾기를 바란다.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