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연합(KSP)이 출범이후 실무자들간의 첫 프로젝트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가 진행중. 뚝심의 엄기두 해운물류국장이 주도(?)하고 있는 한국해운연합의 사업 추진은 참여선사간 불협화음도 있지만 끝까지 가보자는 분위기가 팽배한 듯. 10월말까지 첫 프로젝트 사업의 모양새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상황에 따라 다소 지연될 수도 있는 분위기.
14개 선사들이 모여 만든 한국해운연합이기에 선사들간 이견도 많고 부정적인 모습도 보여주고는 있지만 위기의 한국 해운산업을 살리기 위해선 한국해운연합을 통한 단합된 체제를 새로이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태국노선을 첫 스타트로 선사들간 선복 조정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참여선사들이 투입하고 있는 선복량 중 10%씩 감축하는 내용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언. 합리적인 태국 노선 선복 조정이 이루어지면 그 다음 타겟은 베트남이다.
동남아항로는 우리 선사들만이 서비스하는 항로가 아니라 세계 유수선사들이 모두 경쟁적으로 대형 선박을 투입할 정도로 매력있고 잠재력있는 곳이다. 한국해운연합의 시도가 외국선사들에게 점유율을 늘릴 수 있는 기회를 줄 수도 있지만 한국해운연합의 성공적 프로젝트 개시는 국적선사들간의 협력체제에 새로운 변곡점을 맞게 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찾아야 한다는 지적도 있어 새 시각에서 한국해운연합을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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