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는 에이치라인해운의 기업신용등급(ICR)을 A-로 평가했다.
장기계약에 한정된 사업 영위를 통해 해운업 고유의 산업위험을 통제하고 사업안정성을 제고했다는 설명이다. 장기계약은 약정된 수송량에 대해 고정 혹은 원가보상 방식의 운임을 적용하여 시황변동의 리스크 없이 장기에 걸쳐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이 가능하다. 포스코, 한전자회사, 한국가스공사 등 신인도가 우수한 화주와의 거래를 통해 거래처 위험을 낮추는 등 해운업의 제반 산업리스크를 통제하면서 예측가능성이 높은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확보하고 있다. 성장성이 낮은 한계가 있지만, 2016년 현대상선 전용선 사업부 인수를 통해 외형축소 위험을 완화하고 사업안정성을 제고했다고 평가했다.
전용선 사업에 특화된 운송 노하우와 우수한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전개가 가능할 전망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장기계약을 보유하고 있는 동사는 전용선 사업에서의 누적된 트랙레코드와 긴밀한 화주 네트워크에 기반하여 수주경쟁력이 우수하다. 또 사업인수 전 아웃소싱되던 선박관리(SM) 기능을 내재화하는 등 전용선 사업에 특화된 엄격한 비용 통제와 매출채권 관리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제고하였으며, 이를 통해 향후에도 장기계약 기반의 안정적 사업전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을 통해 현 수준의 양호한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선 비중이 높은 선대구성의 특성상 차입 규모가 과중하나, 차입금 만기가 장기에 분산돼 있으며 원리금 상환스케줄이 장기계약의 현금흐름과 매칭되어 있어 실질적인 상환부담은 지표 대비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배당 압력 확대의 우려가 있으나 미개시 계약에 대한 대규모 선박 투자가 일단락되면서 커버리지 등 재무안정성 지표는 현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도한 배당, 경영권 변동 등 주주리스크가 내재하고 있다. 대주주인 PEF의 재무부담을 감안할 때 배당이 확대되거나 차입부담이 전이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또 자금회수를 위해 지분 매각이 이루어질 경우 경영권 변동 등 지배구조 변화의 가능성이 내재돼 있어 주주 관련 리스크는 동사 신용도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이다.
장기계약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창출되면서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한 것이다. 향후 1) 신규 장기계약 수주를 통한 사업경쟁력의 유지 및 관련 투자부담과 2) 배당 압력 확대, 지배구조 변동 등 주주의 회수전략 변화, 3) 경영전략의 변화 등이 핵심 모니터링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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