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항만업계가 하반기 신입, 경력사원 모집 공고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는 해운선사, 관련공공기관에서 유난히 사원 채용에 신경을 쓰는 분위기. 새정부들어 일자리 창출이 주요 국정과제인 만큼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운항만업계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해야 하는 것은 분명. 하지만 정권이 바뀌면서 몰아붙이는 식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마냥 동참하기에는 해운항만업계 사정은 녹록치 않은 것만은 사실.
항만공사를 비롯한 공공기관들이야 새정부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일이라 사업 최우선 순위에 일자리 창출을 내세우고 있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해운선사들의 경우 사업 확장 등으로 신입, 경력사원 채용이 불가피할 경우도 있지만 무리하게 인력 확대에 나서는 모습은 썩 좋은 느낌은 아닌 듯.
반면 해운항만업계가 하반기 들어 사원 모집에 적극 나서는 것은 내년도 해운시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예측하에 이뤄진다고 해석하면 긍정적 변화라 볼 수도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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