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현대상선 그리고 SK해운 등 올해 실적이 극히 안좋은 대형 해운사들은 인사철을 목전에 두고 비장한 분위기(?).
근해항로 선사들은 불황속에서도 선방하며 선대확충 및 서비스 노선 확대 등을 통해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과는 반대로 이들 대형 해운사들은 실적악화로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해 임직원들에 대한 책임 추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선사인 한진해운은 이미 김영민 사장을 해임한데 이어 송某 전무를 비롯 임원진 8명도 구조조정한 것으로 알려졌고 현대상선도 9명의 임원들이 회사를 떠났다. 곧이어  명퇴소식도 들리고 있어 이래저래 뒤숭숭. 

채권단이나 금융권에서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이들 선사들에게 요구하고 있어 인사철 칼바람을 빗겨갈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위기는 기회라는 말을 잊지 않기를 최고경영층에 상기시키고 싶다. 엄청난 투자를 통해 길러낸 임직원들의 인사는 신중의 신중을 거듭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사는 숙고의 숙고가 필요하다.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