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낙정 해양수산부 전 장관이 독도 사진전을 가진 후 갑자기 쓰러졌다는 소식이 주위를 매우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해수부장관 가운데 임기가 가장 짧았던 장관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 제11대 최낙정 장관으로 2003년 9월 18일부터 2003년 10월 2일까지 재임기간은 고작 14일에 불과했다. 최 전 장관은 53년생이니 만 50세에 장관에 오르지만 실언을 했다는 이유로 한달도 채우지 못하고 장관직에서 물러나야 했다. 하지만 요즘 정국에서 최 전 장관과 같은 눈치 안보고 직언하는 스타일의 관료나 정치인들이 그립기만 하기도 한 것(?)
퇴임후 최 전 장관은 독도에 열정을 갖고  20차례 방문하며 사진 촬영에 몰두해 온 것은 잘 알려진 사실.

지난 10월에는 제2회  ‘독도 사진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그동안 찍은 독도 사진 가운데 엄선된 35점을 전시해 해운업계로 부터 많은 관심을 사기도 했다.

최 전 장관은 “독도는 우리 국민이 죽기 전에 최소한 꼭 한번 이상 가 보아야 하는 대한민국의 성지”라며, “바다와 하늘이 길을 열어주어야 입도가 가능해지는 소중한 우리 땅 독도에 대한 감격을 느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같은 최 전 장관이 갑자기 쓰러져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없게 됐다는 소식을 접하게 돼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 이 글을 쓴다. 빠른 쾌차를 기원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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