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부진이 계속되고 있던 아시아발 남미동안행 컨테이너항로 운임이 11월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 관계자들이 안도감을 보이고 있다. 남미항로는 거리가 길어 코스트가 증가하기 때문에 시황부진은 정기선 각사의 수지악화 요인이 되고 있었다. 그러나 11월의 운임인상에 성공한 후에도 운임은 유지되고 있다. 중국 상하이항운교역소(SSE)가 정리한 상하이발 브라질행 운임은 11월들어 상승했다. 그 이전에는 20피트 컨테이너당 600 ~ 700달러로 추이했었는데 11월 1일자에서는 20피트 컨테이너당 1,315달러, 15일자에서는 1,926달러까지 상승했다. 그후에도 1,8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남미동안항로에서는 브라질 등 신흥국의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배경으로 유럽항로에서의 1만TEU급 투입으로 잉여가 된 선박을 전배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8,000TEU급 투입과 함께 루프수도 증가했으나 수요를 상회하는 공급증가로 인해 운임은 하락하고 있었다.

한편 각 선사는 11월에 잇따라 운임인상을 실시함과 함께 비수기 대응책으로 동계 프로그램을 도입해 수급 최적화에 노력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시황에 대해서는 수급개선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운임수준 정착에 대한 기대감도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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