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 콜드체인, 물류의 우선 과제로 떠오르다. 물류기술 관련 국내 산·학·연으로 구성된 미래물류기술포럼이 실시한 2018년 물류기업 기술 수요 조사에 따르면 10대 우선 추진과제 중 ‘콜드체인 물류센터 관리 기술’을 첫 번째로 꼽고 있다.
2018년 1월 준공을 앞둔 ㈜포항국제물류센터 냉동창고는 영일만신항이 환동해 콜드체인 특화 항만으로 발돋움하는 초석이 돼 러시아 등으로부터 냉동·냉장화물 7200TEU를 추가 유치하는 등 영일만신항 물동량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내 대기업들이 반도체 산업에 이은 바이오 의약품 분야에 뛰어들면서, 해당 분야에 적용될 콜드체인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정부와 지자체, 민간 기업이 협동하여 콜드체인 시장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도 콜드체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 냉장·냉동 창고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에서도 콜드체인 시장은 급속도로 확대되는 추세로 중국의 콜드체인 시스템 활용도가 유럽, 미국, 일본 등 선진국과 비교해 아직 낮은 수준임을 감안하면 향후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전통적인 농경사회이자 수산물이 풍부한 국가인 베트남은 최근 국민 소득 증가에 따라 식품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져 콜드체인 통합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콜드체인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이 활발하다.
고성능 센서 솔루션 기업인 AMS사는 –20°C ~ +10°C 범위의 온도 측정에서 뛰어난 정확도를 제공하는 디지털 온도 센서 IC 신제품 AS6200C를 출시했는데, 온도와 습도 관리가 매우 중요한 콜드체인 시장에서의 핵심기술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IoT 모듈 및 플랫폼 서비스 기업 텔릿사는 MEMS 센서 기반 저전력 블루투스 4.2모듈인 BlueMod+S42M을 출시했는데, 이는 콜드체인 모니터링과 같이 시간이나 온도에 민감한 애플리케이션에 꼭 필요한 내장용 센서 역할을 함으로 다양한 이점을 제공하게 된다.
국내에서도 산업통상자원부 등에서 콜드체인 허브 구축사업 및 관련 기술 개발에 28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기술개발이 활발하다고 KMI 김효재 연구원은 외신 등을 인용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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