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연합(KSP)이 최근 인도네시아 노선 2차 구조조정안을 내놓았고 3월경 베트남 하이퐁 노선 운항합리화를 꾀할 예정이다. 새해들어 해양수산부나 한국해운연합 참여사들이 아시아역내항로에서의 국적선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속도를 내는 모습.
현대상선, SM상선 그리고 근해선사들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있지만 2차 구조조정안은 새로운 변곡점을 마련한 듯 하다. 물론 관계사들의 경우 미흡한 면도 없지는 않겠지만 참여사간의 협력체제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측면에서 비춰볼 때 한국해운연합에 거는 기대는 크다.
보조금 문제도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지만 항로 안정화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게 되면 큰 걸림돌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
출범 초기 선사들간 의견차가 커 구조조정 프로젝트가 제대로 작동할 지 우려도 컸지만 일단 3차 구조조정안이 준비중이라는 점에서 엄기두 해운물류국장의 강력한 드라이브와 함께 아시아역내 항로의 절박함을 잘 알고 있는 한국선주협회, 한국해운연합 정태순 장금상선 회장, 간사인 이환구 흥아해운 부사장의 시스템 운영이 고무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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