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과 현대상선 최고경영자들의 움직임을 보면 국내 1, 2위 선사답다는 얘기가 자연스레 나온다.

자금유동성 위기에서 뾰족한 방도가 확 눈에 들어오지는 않지만 최고경영자로서의 백의종군 의지는 대형 선사의 CEO다운 기백이다. 더구나 주변의 상황들이 신경을 상당히 건드릴만도 한데 쉽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은 여타 관계자들이 눈여겨 볼 자세다.

회사를 살리기 위해 올인하는 최고경영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은 긍정적인 시각에서 관심거리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최고경영자들의 모습은 어딘지 위태롭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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