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해운업계의 촉각을 세우게 한 아시아역내항로 취항 국적컨테이너선사 통합 구상에 강력한 정부의 입김없이는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견해가 우세.  국적 근해선사 수를 줄여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는 높이 평가되지만 이론과 실기는 다르다는 것. 한국 근해선사들의 기업풍토를 보다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
1984년 해운산업합리화와 관련있는 한 고위 관료 출신 한 관계자는 “당시 막강한 공권력이 작용했지만 쉽지않은 것이 해운산업합리화였다”며 “국적 근해선사들의 태생은 타 국가의 선사들과는 성격이 다르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전언.
국적 근해선사들은 업력이 말해주 듯 전통적 보수적 성격이 강한 기업인데다 해운업 경영이 외국선사의 개념과는 다소 다른 면이 있다는 지적.
그만큼 자생력이 그 어느선사보다 강한데다 생존을 위해 자산이 확보된 선사들이 대부분이어서 해운업 경영으로 부터 야기되는 회사 명운은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의견을 내놔 관심을 모았다.
해운산업에 주력하고 있는 외국의 사례를 보면 확실히 국적 근해선사 수가 많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들 선사들을 인위적, 정부 개입없이 자율적으로 통합한다는 발상은 한국 해운계 체질에 접근치 못한 한 예라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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