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미주, 아주노선과 일부 자산을 인수한 SM그룹의 SM상선이 5일부터 마곡시대를 본격 연다. 여의도 유수홀딩스빌딩(구 한진해운 빌딩)에서 이전하면서 조금이라도 남을 한진해운의 이미지를 완전 벗게 된다.
마곡시대를 새로 열며 SM상선이 더욱 힘을 받는 것은 SM그룹 우오현 회장이 컨테이너 정기선사업에 한층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는 것. 현재 가장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국적 원양선사간 제휴문제가 쉽사리 풀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 회장의 SM상선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은 SM상선이 어려운 시기에 새도약할 수 있는 큰 동력원을 얻게 되는 것은 분명.
SM상선 한 관계자는 “SM상선은 계획대로 원양 컨테이너선 사업에 집중할 것이며 현대상선과의 공동운항 등 제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상선과 SM상선이 미주노선에서 과잉 중복투자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것은 외국선사들에게 점유율만 높여주고 국적원양선사끼리 제살 깎아먹는 일이라는 지적도 잊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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