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성과 수익성이 함께하는 환황해권 허브항만으로 육성"
新비즈니스 모델 제시..경기도 중소수출기업 물류 지원 사업에 총력

 

▲ 황태현 사장
“국가에서 운영하는 타 항만공사와는 달리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자체인 경기도가 운영하는 곳이라 기능이나 역할에 다소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평택항의 비전은 매우 밝습니다. 환황해권  동북아 허브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급속히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공공성과 수익성이 함께하는 항만으로 성장토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6일 해운물류전문지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밝힌 황태현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의 일성(一聲)이다.

"지인들 중에 해운업계 관계자들이 꽤 있습니다. 조선업에 비해 해운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약한 것이 아쉽습니다. 물류산업의 핵심인 해운, 항만분야에 대한 정부의 획기적인 지원 정책이 절실하다고 봅니다"  포스코건설 사장 출신인 황 사장은 해운항만업에 대한 관심이 매우 많았다고 전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경영평가 최우수 등급을 달성하는 등 위상이 크게 제고됐다. 특히 해운 물류 청년 취업 아카데미 운영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에 총력전을 펴 금년 2월 현재 아카데미 참석자 중 취업률이 41%에 달하고 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올해 물동량 증대 및 항로개설을 비롯해 평택항 화물유치 인센티브 지원, 항만 인프라 구축, 지역사회 동반 성장, 신(新) 비즈니스 모델을 주요 추진 업무로 설정하고 추진할 계획입니다”
황태현 사장은 2018년 한해가 평택항의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되도록 주요 추진 업무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동량 증대 및 항로 개설과 관련, 국내 주요 화주를 초청해 글로벌 평택항 세미나를 개최하고 선사 협의체, 포워더, 물류기업, 협회 등을 대상으로 평택항 설명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국내 기관 및 단체 초청 항만현장 투어를 실시하고 국내 주요 물류전시회 참가 및 산업별 수출입 품목 분석에 역점을 둘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평택항 카페리노선 화객 창출을 위한 마케팅에 보다 강도를 높이고 평택항 운영 선사 및 국외 주요 항만별 전략적 제휴 항만 도출, 연계를 통해 신규 항로를 개설할 방침임을 황 사장은 강조했다.
이와함께 평택항 방문 해운, 항만, 물류 투자자, 일반인을 대상으로 평택항 운영현황 및 경쟁력 비전을 홍보하고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주민 문화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외 투자 유치 및 화물 창출 등을 통해 항만 이용률을 제고하고 투자, 공공기관 대상 경기도 유일의 국제 무역항인 평택항의 물류 경쟁력 홍보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평택항 마린센터 운영관리와 관련, 항만내 공공 및 일반업무 기능 집적을 통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며 “사업내용은 마린센터 임대관리 및 시설유지 보수”라고 말했다.
신 비즈니스 모델과 관련해선 경기도 중소수출기업 물류 지원사업을 들었다.
평택항 해상노선 및 물류 인프라 활용, 수출 제반 비용에 부담감을 갖는 경기도 우수 중소기업의 물류비 지원을 통해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평택항 활성화 제고를 꾀한다는 것이다.
이와관련한 사업내용을 보면 중소기업 수출제품 집하, 보관(물류창고), 배송 등 해상물류 프로세스 지원을 지적했다. 또 평택항 배후부지 물류창고 및 카페리, 컨테이너항로 등 해상항로의 활용을 제시했다.
경기도 중소수출기업 지원사업의 기대효과로 LCL 물류 처리 가능한 공동물류센터 및 해상 물류비 절감 지원책을 마련해 경기도 기업이 도(道) 유일의 국제항인 평택항 이용을 통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물동량 유치가 기대된다고 황태현 사장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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