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 벌크시황에서 반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자원 대기업에 의한 철광석의 선적 수배가 활발함과 함께 남미 선적 곡물도 이제부터 출하 시즌이 본격화된다. 중화권의 춘절 연휴 직후도 아울러 용선 시장이 다시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모 해운회사의 부정기선 담당자는 연초의 드라이 시황 냉각에 대해 예상 이상으로 떨어지지 않았다며, 상향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통상, 연초는 우기에 접어들어 철광석의 물동량 둔화가 드라이 시황을 끌어 내린다. 올해는 폭우로 인한 철광석 생산· 출하 설비에 큰 손해도 없어 비교적 빠르게 통상의 출하 체제로 복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호주의 BHP 빌리튼이나 리오 틴토, 브라질의 발레社 등은 3월 선적을 대상으로 철강 원료선 케이프사이즈의 선복 확보에 적극적이다.

또 겨울철 환경 대책의 일환으로 중국 일부 지역의 철강업체에 가해졌던 생산 제한도 3월 중순에는 해제될 전망으로 중국의 철광석 수입이 활기를 띨 가능성도 있다고 시장 관계자는 말한다.

중소형 벌커에서는 3월쯤부터 남미 선적 곡물의 출하가 본격화된다. 중국의 왕성한 대두 수입, 인도행 석탄의 순조로운 물동량도 순풍이 된다.

핸디사이즈 벌커 담당 해운 관계자는 올해의 수송 수요 신장은 연율 3 - 5%로 예상한다. 선복량 신장률은 1 - 3%로 수요의 신장을 밑돌아 선복 수급은 전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내년 이후는 선박평형수 규제 등 환경대책 대응으로 인해 고령선의 해철이 증가할 것이 예상돼 더 한층의 수급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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