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벌어지고 진행되는 한국해운 새 흑역사의 전개를 보면서 다시한번 위기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는 해운업계 한 중진의 일갈(一喝)이 눈길.

“해운업의 생명선(Life line)은 선박과 화물 그리고 이 두 요소를 아우르는 항만, 이 세 요소가 삼위일체로 형성되는 산업인데 언제부턴가 해운업과 조선의 불통, 그리고 신자유주의라는 명목으로 진행된 국제입찰로 인한 한국 대형화주들의 경쟁입찰을 빙자한 국적선사 배제, 더 나아가건 외국계 선사를 도와 주는 금융정책으로 인한 조선산업의 부흥, 이에 덧붙여 대기업 물류 자회사의 일감 몰아주기로 국적선사 등에 가해지는 운임인하 압력등 일일히 열거하기 힘든 국적 해운선사를 사지로 내모는 정책이 지난 십년간 시행돼 왔던 점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 해운업계가 이같은 질곡(桎梏) 속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점을 적시한  것으로 해석.

그 결과는 다시한번 대한민국 바다를 외국의 함대가 포진하던 조선말기를 연상시키게 된다는 것. 그 외국 함대의 거침없는 조선 반도의 침범은 한반도를 타국 군대의 전쟁터로 만들고 한국의 주권은 배제된 채 외국 열강이 조선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던 그 시절로 되돌아간 듯해 결코 더 이상 이런 상황을 방기할 수가 없다고 전언(傳言). 이 어려운 현실을 먼저 국민들에게 인식시키고, 나아가 국가 정책에 여하히 반영시킬 방안을 조속히 적극 강구치 않으면  한국 해운업의 미래는 암울하다는 지적. “이같은 역할을 위한 해운업, 조선업, 화주을 향해 휘슬 블로어가 돼 대(對)국민, 정부를 향한 발언을 멈추지 않겠다”는 이 관계자의 일성(一聲)이 주목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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