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선 발주 가시적 최대 수혜는 현대重>삼성重>한국카본(?)

 
한국조선소사가 주로 건조하는 10만m³급이상 LNG선은 전 세계적으로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8척과 13척 발주로 부진했다. 하지만 금년에는 3월초까지 이미 10척이 발주됐고 모두 한국 주요 조선소가 수주인식했다. 추가로 발주 움직임이 드러나는 LNG선 물량은 40척이상으로 파악된다. 그리스를 필두고 노르웨이, 러시아, 일본 소재 선사와 선주의 발주가 추진중이다. 가시적인 최대 수주는 수주잔고가 적고 수주에 적극적인 현대중공업이 가져갈 전망이라고 김홍균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최근 선박 발주시장의 선가 상승 움직임을 보면 중고선가 인덱스가 2016년 하반기 바닥을 확인한 중고선 거래 증가와 함께 뚜렷한 상승 추세를 보인다. 선종별 중고선가 상승은 벌크선, 유조선, 컨테이너선순으로 개선되는 양상이다. 신조선가의 경우 과거 패턴가 유사하게 중고선가가 상승을 나타낸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다. 신조선가 상승은 상대적으로 유조선에서 두드러지는데, 이는 작년 상반기에 발주가 먼저 이뤄지면서 조선소들이 어느정도 수주잔량을 확보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LNG선의 경우도 2016년과 2017년의 발주 침체기를 벗어나 금년에 발주 움직임이 늘어나면서 선가 상승도 자연스럽게 뒤따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김 애널리스트는 언급했다.
현재 그리스 및 노르웨이 선주들의 발주 움직임이 고조되는 이면에는 LNG선 선가가 현 시점이 바닥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에서 환경규제 강화로 석탄 사용이 줄고 천연가스 수요가 늘어난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특히 작년에 중국은 LNG 수입규모에 있어 한국을 넘어서며 글로벌 2위로 부상했다. 중국은 2016년 LNG 수입은 32.6%에서 2017년에는 46.3% 급증했다. 반면 한국의 LNG 수입은 2016년 0.3%, 2017년 12.2% 증가에 그쳤다.

글로벌 LNG 수입량을 월별로 보면 겨울철에 수입이 늘어나는 계절적인 성향이 뚜렷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17년말에도 이러한 추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지난 2~3년동안 글로벌 LNG 수입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로 부상했다. 2015년에 중국의 LNG 수입비중은 월별로 편차는 있지만 글로벌 전체의 4~8% 수준에 머물렀으나 2017년후반에는 20%를 넘어서면서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도 겨울철에 LLNG 소비 성수기 영향과 함께 혹한기와 환경규제로 석탄 발전의 가동이 줄어들면서 LNG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과부족이 106.9m³로 심화된 모습이다.
중국은 천연가스의 생산 부족분을 만회하기 위해 수입을 늘리고 있다. 특히 LNG 형태로 수입이 늘어나고 있다. 수입은 물량과 금액면에서 모두 과거 최고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그러나 천연가스 생산의 경우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천연가스 소비가 견조한 가운데 생산량 감소가 천연가스 수입증대에 영향을 미친다.

중국은 14개 항구에 총 17개의 LNG 수입터미널이 있다. 남부연안에 7개를 비롯해 중부 연안에 5개 그리고 북부연안에 4개가 있다. 지난해 겨울에 혹한으로 인해 가동률이 69%로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에서 천연가스 수입은 올해 1월 기준으로 LNG 형태가 62.8%이고 파이프라인은 37.2%이다. 중국에서 전력생산은 주로 석탄을 통해 이뤄진다. 하지만 에너지원별 비중을 보면 석탄은 2011년에 77.8%에서 2016년 69.6%로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천연가스의 비중은 2001년에 2.7%에서 2016년에 5.3%로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중기적인 관점에서 글로벌 몇몇 국가들의 천연가스 수요를 2022년까지 살펴보면 중국의 천연가스 수요 증가세가 가장 가파른 것으로 확인된다는 것이다. 중국은 2017년대비 2022년에 수요가 78.4% 급증하고 다음으로 높은 곳인 인도는 동기간에 58.0%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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