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격 근해선사인 흥아해운이 지난해 129억원 영업손실, 734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업계내에서 흥아의 향배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최근엔 적자 4개 노선에서 선박을 철수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흥아해운으로선 영업위주에서 관리위주로의 경영체제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해석.
케미칼 탱커 사고와 컨테이너사업 부문 과잉투자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적자전환으로 유동성이 악화되면서 흥아해운의 경영관리에 헛점이 많다는 해운전문가들의 지적에 회사측이 이를 경청하며 전반적인 수습에 나서는 분위기.
고려해운, 장금상선, 남성해운, 천경해운, 동영해운, 동진상선 등 전통의 근해선사들이 지난해 흑자경영한데 반해 흥아해운은 적자경영을 면치 못해 말도 많지만 흥아해운은 아시아역내 굴지의 국적외항선사라는 점에서 리스크 관리와 함께 위기상황을 대처하는 저력이 상당하다는 지적. 
흥아해운의 3월 23일 주주총회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큰 변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경영진들의 단합이 강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흥아해운이 현 위기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할 것으로 판단된다.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