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부산항 미래비전 선포식 참석 의지 밝혀

▲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부산항 신항에서 열린 ‘부산항 미래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부산항을 세계적 혁신항만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청와대>
부산항을 혁신항만으로, 동북아 물류허브로 키우겠다고 문재인 대통령은 강조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부산항 신항에서 열린 ‘부산항 미래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부산항을 세계적 혁신항만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부산항 미래비전’을 이정표로 삼아 세계적인 혁신항만 구현, 동북아 물류허브 육성, 북항재개발을 통한 신성장동력 마련,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 등의 주요 과제들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언급했다.
부산항은 세계 6위의 컨테이너항만으로 지난해 12월 물동량 2천만 TEU를 달성하는 등 초대형 항만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항만분야 4차 산업혁명 대응, 경쟁항만의 추격, 기존 북항지역 원도심 침체 등으로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부산항 신항과 북항을 동시 방문해 혁신항만이자 동북아 물류허브로 발돋움할 부산항 신항과 부산의 새로운 발전동력의 전기가 될 북항재개발 현장을 통해 부산항의 미래 모습을 제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비전선포식 행사 참석 전 원격제어 시스템과 실시간 화물확인 시스템 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격제어 시스템을 이용하면 간단한 조작만으로 항만 내 컨테이너를 트레일러에 싣고 내릴 수 있다.

정부는 부산항 신항에 4차 산업 혁명 기술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자율운항선박, 원격제어기술, 초고속 해상통신망 구축 등으로 스마트 고부가가치 물류 항만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다.
또 오는 2030년까지 총 40선석을 확보해 연간 3천만TEU 이상을 처리하는 초대형 메가포트로 육성하는 한편, LNG 벙커링기지, 대형수리조선단지 등을 조성하해 종합서비스항만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선포식이 끝난 후, 부산항 북항으로 이동하여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북항재개발사업 현장을 직접 조망하면서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북항재개발 사업은 올해로 사업 착수 10주년을 맞는다.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주요 국책사업이며 최근 1여년 사이 대통령이 직접 3번이나 현장을 방문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표한 바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북항재개발사업 추진을 통해 북항이 다시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단계 주요사업을 조속히 완료해 오페라 하우스, 해양공원 등을 부산의 새로운 명소로 조성하는 한편, 그동안 접근하기 어려웠던 북항을 시민들이 앞마당처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정부는 부산항 신항에 대규모 시설을 건설하는 제2신항 개발을 신항만건설기본계획에 반영하고, 북항 통합개발지역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신해양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 사진 제공: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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