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공룡 물류기업이라 칭하는 현대차 그룹의 현대글로비스 향배에 해운물류업계 이목이 집중.
한국선주협회가 '해운-물류업계 간 공정거래질서 확립방안'을 찾기 위한 제8회 마리타임 코리아 포럼을 29일 개최하는 것과 맞물려 현대글로비스의 향후 진로에 대한 열띤 토론이 예상.
선주협회측은 “해운을 비롯한 해양산업의 동반발전 및 현안사항에 대한 정보 공유와 효율적인 대응을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포럼에선 현대글로비스, 판토스, CJ대한통운 등 대기업 물류자회사들이 계열사 물량을 제외한 일반 화주의 물류(3자물류) 취급을 못하도록 규제안을 요청해 왔지만 국회 입법처리가 답보상태인 점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현대글로비스측은 새정부들어 공정거래위원회가 일감몰아주기 규제 강화 기조에 대응해 국내 인수합병(M&A)을 통해 그룹 내부거래 매출 의존도를 낮출 요인도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어 더욱 관심사.

대한항공의 작년 연결 재무제표 매출액이 12조9백억원이었고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16조3천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양사를 비교시 현대글로비스의 자금력은 예상보다 상당하다고 추정할 수 있는 것. 이에 업계에서 앞으로 현대글로비스의 M&A 추진에 촉각을 곤두세울 만 한 듯.
현대글로비스의 M&A는 한편으론 침체돼 있는 국내외 물류업계에 새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되기도 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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