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K 38%, MOL과 K-Line 각 31% 출자...출자액 약 3천억엔

 
일본 중핵 해운 3사의 컨 정기선 사업부문 통합사인 'ONE'이 1일 역사적인 전세계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 선사들간 컨사업 부문 통합이 발표된 이후  ONE의 서비스 개시는 더욱 관심을 모았다.
일본 중핵 해운 3사의 컨테이너선 사업 통합회사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ONE)는 1일, 전 세계 정기 컨테이너선 서비스를 시작했다. ONE은 NYK, MOL, K-Line 의 컨테이너선 사업을 인수해 동서기간항로와 아시아역내항로, 남북항로 등 90개에 달하는 서비스를 설정하고 세계에서 200개 이상의 기항지를 망라한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사업운영회사를 두고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세계 5개소에 지역총괄 거점을 설치, 격화되는 컨테이너 정기선업계에서 생존을 도모케 된다.

1일부터 시작한 전세계 정기선 서비스는 동사와 독일 하파그로이드, 대만 양밍해운 3사로 구성된 공동운항조직“디 얼라이언스(TA)”에 의한 동서기간항로를 중심으로 한 총 34개와 아시아 28, 중남미 11, 오세아니아 8, 아프리카 8 등 총 89개로 구성된다.

사업운영은 싱가포르에서 수행하고 도쿄에 지주회사를 둔다. 또 사업회사의 지역총괄 거점을 홍콩, 싱가포르, 영국(런던), 미국(버지니아주 리치몬드), 브라질(상파울로)에 설치하고 세계 규모로 조직을 운영한다.

한편, 일본 중핵 해운 3사 컨테이너선 사업 통합회사로서 종래와 마찬가지로 일본시장과 일본 내 화주를 중시하는 방침을 보이고 있다. 일본 직항편은 총 22개가 일본 내 12개항에 기항하고 이중 21개는 ONE의 자사운영과 협조배선으로 통합 전의 3사에 의한 서비스 규모감을 견지했다.

일본 직항 서비스는 북미서안 6루프, 북미동안 1루프, 유럽 1루프, 아시아 총 9루프, 오세아니아 3루프, 아시아 – 남미서안 2루프로 구성한다. 북미서안 남부행에서 일본 전용편 2루프를 제공함과 동시에 아시아역내항로의 구성 등 일본 화주의 요구를 강하게 의식하고 있다.

통합회사는 출자액이 약 3000억엔으로, NYK 38%, MOL과 K-Line이 각 31%를 출자한다. 통합 후의 선복량은 140만TEU 이상으로 글로벌 6위이나 이미 각사가 기발주한 선박을 포함하면 170만TEU를 웃돌아 업계 5위가 된다.

사업통합에 의한 경영효과는 연간 약 1100억엔으로 추산하고 있다. 경제성과 범용성을 겸비한 1만4000TEU급을 발주잔량을 포함해 총 25척을 거느림과 동시에 컨테이너 박스의 효율적인 운용을 도모하는 등 스케일 메리트를 발휘해 간다.

3사는 2016년 10월 말 컨테이너선 사업 통합을 발표하고 2017년 5월 말 회사명을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로 결정했다. 새 회사 설립 이전에 취득이 필요한 국가와 지역에서의 경쟁법 승인을 얻어 같은 해 7월 사업운영회사와 지주회사를 설립했다.

지주회사의 직원 구성과 함께 싱가포르 사업운영회사 CEO에 NYK 정기항로사업부문 수장이었던 제레미 닉슨씨의 취임도 결정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일본 내 집화회사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ONE)저팬”도 설립했다.

10월 하순에는 미국 사법성에 의한 민사조사청구(CID)에 의거한 조사가 끝나고 북미항로에 관계된 고객에 대한 영업활동 등이 가능해졌다. 2018년 1월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독금당국에 의한 승인수속도 완료돼 전 세계 국가와 지역의 경쟁법 상의 승인수속을 마쳤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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