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한중카페리항로, 컨화물과 승객수 모두 감소세

 
한중카페리항로가 올들어 컨테이너화물, 승객수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어 초긴장 상태다. 지난해 사드보복에도 미증이나마 증가세를 보였던 컨테이너화물량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1분기의 경우 비수기라는 점에서 향후 2분기이후 실적에 기대를 걸어 본다. 중국당국의 사드보복 해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어 빠른 시일내 증가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한중카페리협회에 따르면 금년 1~2월 한중카페리선사들이 실어나른 컨테이너화물은 총 8만4908TEU로 전년동기대비 0.4% 줄었다. 승객수는 15만6325명으로 작년동기보다 무려 33.5%나 감소했다.
동기간 한중카페리항로 노선별 컨테이너화물 수송실적을 보면 위동항운이 운항하는 인천-위해항로는 8308TEU를 실어날라 전년보다 1.2% 줄었고 인천-청도항로는 7536TEU로 22.5%나 증가했다.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던 연운항훼리가 운항하는 평택-연운항항로는 3677TEU를 실어날라 36.7%나 증가했고 인천-연운항항로는 6203TEU로 2.6% 늘었다. 한중훼리가 운항하는 인천-연태항로는 4181TEU로 16.4% 감소했다. 한중훼리의 경우 운항선박 수리 등의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연태훼리가 운항하는 평택-연태항로는 5822TEU로 3.8% 줄었고 평택교동훼리가 운항하는 평택-위해항로는 7294TEU로 3.5% 감소했다. 평택-위해항로가 마이너스 실적을 내는 것은 드문 일이다.

또 대인훼리가 운항하는 인천-대련항로는 1679TEU를 실어날라 9.2% 줄었다. 석도국제훼리가 운항하는 군산-석도항로는 2913TEU를 기록해 18.7% 감소했으며 진인해운이 운항하는 인천-진황도항로는 3984TEU를 수송해 10.3% 감소했다. 반면 일조국제훼리가 운항하는 평택-일조항로는 6105TEU로 15.1% 증가했다.
진천훼리가 운항하는 인천-천진항로는 3873TEU로 18.2% 감소했고 화동해운이 운항하는 인천-석도항로는 6958TEU로 6.2% 감소해 눈길을 끌었다. 줄곧 성장세를 보였던 노선이기 때문이다. 한중카페리 노선 중 유일하게 컨테이너선사가 운항하는 인천-상하이항로는 10,281TEU로 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월 한중카페리항로 평균 소석률은 46.31%를 기록해 다소 높아졌다. 2월중 가장 높은 소석률을 기록한 항로는 평택-위해항로로 78.29%를 나타냈다. 인천-위해항로는 62.94%, 인천-청도항로는 59.71%의 소석률을 기록해 상승세를 보였다. 인천-진황도항로는 49.12%, 인천-연운항항로는 53.31%의 소석률을 기록했다.
2월 한달동안 한중카페리항로 인바운드(중국→한국) 컨테이너화물 수송 점유율은 65.34%, 아웃바운드(한국→중국) 점유율은 34.66%를 기록했다. 지난 2월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 항로는 인천-위해항로로 9.4%를 나타냈고 인천-청도항로가 8.6%의 점유율을 보였다. 인천-석도항로는 7.6%, 평택-일조항로는 4.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컨테이너선사가 운항하는 인천-상하이항로는 14.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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