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구성은 혁신경영본부, 해양투자본부, 해양보증본부 등 3본부 체제

 
오는 7월 설립이 예정돼 있는 한국해양진흥공사 출범이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위원회는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차 위원회를 개최, 해양진흥공사 설립·운영과 관련한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5일 정부가 발표한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추진하는 핵심 기구이다. 오는 2020년까지 벌크선 140척, 초대형 컨선을 비롯한 컨테이너선박 60척 총 200척 발주를 지원하는 역할 등을 맡는다.
설립위원회는 6일 공사 주요 업무인 해운항만 자산에 대한 투자·보증사업 관련 규정을 의결했다.
해양진흥공사의 투자·보증사업 지원은 반드시 외부위원이 포함된 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치도록 하는 내용 등이 담겼는데, 이는 지원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장치이다.

설립위는 해양진흥공사의 기본 운영원칙을 담은 정관도 확정했다. 관심을 모았던 조직구성은 혁신경영본부, 해양투자본부, 해양보증본부 등 3본부 체제로 하기로 했다.

공사 직원 정원은 101명으로 정했다. 공사 출범 직후부터 원활한 업무가 가능토록 이르면 4월 말 직원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강준석 위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공사의 조직과 기본 운영규정이 확정되어 공사 설립 작업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국민과 업계의 기대가 큰 만큼, 공사 출범을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추진하여 해운업 재건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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