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현대상선, 투자 회수 대상 언급 고려 사항

 
정부는 2020년까지 신조선 지원규모를 200척 이상으로 하면서 이 중 140척이 벌크선이 될 것으로 발표했다. 전략화물 국내 적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화물운송계약을 확보하고 선대를 확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지원책이다. 기존 공기업의 전략화물에 대한 수송계약시 ‘최저가 낙찰제’ 방식으로 시행했던 것을 ‘종합심사 낙찰제’로 변경하는 법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운사들의 무리한 저가 수주 논란도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그 동안 전략화물 수송전력이 많은 해운사의 일감 확대가 기대된다.
상장사 중 대한해운과 팬오션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엄경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한편 “조선산업 발전전략” LNG 관련물량 구체적인 일감확보 가능케 할 듯 LNG연료선 적합선박을 선정(2018년)했다, LNG벙커링선 발주(2019년, 710억원), 노후 예인선의 LNG 연료선 전환 계획의 구체화했다. 이로 인해 국내 대형 3사(LNG연료선 완성선박 건조업체), 현대미포조선(LNG벙커링선 건조적합업체, 사이즈와 레코드 측면), LNG 보냉기자재 업체(한 국카본, 동성화인텍)의 수주량 확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된다.
상위 10위 규모의 컨테이너 선사 육성안, 가시성 있는 보완 정책 필요 신조선 발주물량 60척 중 20척은 현대상선의 대형선 20척이 될 것이라는 내용이다. 2만TEU급 12 척과 14,000TEU급 8척이 해당 20척 선대이다. 발표 내용(현대상선 선대점유율 14위)과 달리 현대상선의 현재 선대점유율은 12위이며 시장점유율로는 1.6%를 기록하고 있다. 상위 10위의 선사는 선대점유율 1.9%수준의 PIL이다. 20척 발주 선박을 인도시 선대점유율 2% 이상 상위 10위 선사 위치 확보가 가능하다. 해당 신조선박들이 인도되는 가장 빠른 시기는 2020년부터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원가경쟁력을 갖춘 선대를 인도하기 전까지 현대상선의 마이너스 영업현금흐름을 보완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대상선은 ‘공기업’이며, 정부가 정상화 시킨 뒤 투자한 부분을 회수해야 할 대상이라고 언급한 부분은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엄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전략화물 적취율을 높일 경우 에너지 공기업이 입찰을 통해서 장기운송계약을 성약하는 유연탄, LNG 수송 이력이 많은 업체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도표 1]과 [도표 2-1], [도표 2-2]는 한 국전력공사의 유연탄 수송을 맡고 있는 선사와 선박, 계약 시작일과 종료일을 표시한 자료이다. 이 중 [도표 1]의 성약물량은 한국이 아닌 일본선사들이 수송하고 있는 계약건에 해당한다. 이번 정책에는 외국 해운사의 계약이 만료될 경우 국적선사로 계약을 대체하는 방안을 협의한다 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2021년까지 일본선사가 수송하는 물량 중 만료를 앞두고 있는 계약 은 선박 10척 분량의 물량이 있다. 해당 물량의 입찰이 한국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단순히 국적선사의 전략화물 적취율 비율만 높이는 것이 아니다. 그 동안 공공기관에서 시행했던 ‘최저가 낙찰제’를 ‘종합심사 낙찰제’로 전화하기 위한 법개정을 추진한다. 무조건 낮은 일일 운송비를 제안하는 해운사에게 유리한 입찰이 아니라 용역수행능력이나 재무건전성을 평가해 경쟁력 있는 선사에게 기회가 돌아가게 된다. 과거 공공기업의 물량을 차질없이 수송했던 기록을 가지고 있는 업체들의 경우 좀 더 높은 수익성으로 안정적인 수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도표 2]를 통해서 보면 한국전력공사의 발전자회사 입찰의 경우 SK해운, 대한상선, 팬오션, 에이치라인해운과 같은 벌크선사들이 입찰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국가스공사의 LNG 수입물량에 대한 장기운송계약 수행 레코드를 사선을 보유한 상태에서 가지고 있는 업체는 더욱 그 수가 적다. SK해운, 대한해운, 그리고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의 LNG 전용선 사업부에서 분사되어서 나온 에이치라인해운과 현대엘엔지해운까지 총 4개 기업 뿐이다. 나머지 업체의 경우 용선으로 운영하거나 지분참여로만 운송에 참여한다. 액체화물 적취율 확대의 수혜업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엄 애널리스트는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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