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린 국적컨테이너선사들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을 보면 몇몇 선사만을 제외하곤 흑자를 기록했다는데 주목해 볼 필요.  영업손실이 있어도 당기순이익에선 높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정부는 아시아역내선사들의 경쟁력을 키우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해운연합을 출범시켰다.  중복항로 등 비합리적 운항노선에서 선박을 철수시키고 경쟁을 최소화해 운임을 올리겠다는 계산을 하고 있는 것.
또 근해선사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선사들의 협력체제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하며 선사들간 통합도 가능한한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
하지만 오너체제가 굳건한 근해선사들 대부분이 불황에도 불구하고 흑자를 지속적으로 시현하고 있어 해수부와의 대치가 불가피.  통합 상황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곤 관치 행태의 통합은 수용할 수 없다는 지적.
근해선사 한 관계자는 “몇몇 선사들의 막대한 적자는 경영 시스템 빈곤, 경영부실에서 오는 결과”라며 “불황에도 근해선사들간 공동운항 등 협력체제를 공고히 하고 내실경영을 통해 흑자를 내고 있는 근해 국적컨테이너선사들의 통합 운운은 부적절한 정책 시도”라고 강조.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