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CI, 작년 11월 중순 이후 20주 연속 올라
일시적으로 상승했던 초대형 유조선 시황이 부활절 휴일 등의 영향으로 선복 확보 움직임이 감소하며 다시 약세가 나타나는 한편, 아프라막스 시황 또한 용선료가 약 1,000달러선에 그치는 등 극심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금년 1분기 유조선의 해체량이 58척(794만톤)으로 전분기 39척(369만톤)과 전년 동기 10척(87만톤) 대비 크게 증가했으며(Clarkson data), 해체 증가세는 금년 내내 이어질 것으로 Alphatanker가 전망했다. 석유 제품선 또한 전선형〮전수역에 걸쳐 시황 약세가 다시 심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대서양 수역 MR Tanker 시황 하락 폭이 더 크게 나타나며 대서양 수역 용선료가 다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올들어 현재까지 유조선의 신조 발주량이 38척으로 전년 동기 대비 척 수 기준으로 4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번 달에 초대형 유조선의 신조선가가 50만달러 추가 상승했다. 한편 'Clarkson 신조선 지수'는 3개월 연속 상승하며 2016년 5월 이후 최고치인 128p를 기록하고 있다.
컨테이너선의 중고선가 상승이 계속 이어지며 최근 Clarkson이 4,500TEU 선형의 선가를 120만달러 상향 조정된 1,450만달러로 발표했으며 이는 최저점인 2016년 말 700만달러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한 수치이다.
한편 유조선 또한 중고선가 상승세가 나타나며 동 기관은 수에즈막스 선가를 100만달러 상향 조정했다. 해체선 시장에서는 방글라데시를 제외한 주요 해체국들의 해체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해체선가는 휴일과 철강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고 캠코선박운용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