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CI, 작년 11월 중순 이후 20주 연속 올라

 
브라질의 철광석 내륙 운송 설비 고장과 동호주 사이클론 등의 영향으로 철광석과 석탄 선적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시황 하락 폭이 커지며 건화물선 운임 지수가 작년 8월 이후 8개월여 만에 1,000p선 아래로 하락했다고 캠코선박운용은 밝혔다. 중국의 미국산 대두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는 곡물물동량 감소로 이어지며 시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대부분의 리서치 기관들은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지난주에 케이프 시황이 저점 반등세를 보이는 한편 선물 운임도 상승했으나 무역전쟁 우려로 중국 철강 가격의 조정세가 나타나고 있고 철광석 가격 또한 하락하고 있어 향후 대형선 운임 상승 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상해발 유럽노선 운임이 6주 연속 하락을 기록하며 계속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미주노선 운임 상승이 일주일 만에 멈추면서 상해발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용선 시장은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며 HRCI(하우로빈슨컨테이너용선지수)가 작년 11월 중순 이후 20주 연속 상승했으며, 클락슨에 따르면 Classic P'max 선형의 용선료가 연초 대비 1,250달러(14.3%) 상승한 10,000달러선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유럽의 소비 지표들이 하락 또는 둔화되는 동시에, 미국과 중국간 무역 분쟁이 심화되면서 미주 노선을 중심으로 물동량이 감소할 가능성 또한 커지고 있어 향후 운임 동력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시적으로 상승했던 초대형 유조선 시황이 부활절 휴일 등의 영향으로 선복 확보 움직임이 감소하며 다시 약세가 나타나는 한편, 아프라막스 시황 또한 용선료가 약 1,000달러선에 그치는 등 극심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금년 1분기 유조선의 해체량이 58척(794만톤)으로 전분기 39척(369만톤)과 전년 동기 10척(87만톤) 대비 크게 증가했으며(Clarkson data), 해체 증가세는 금년 내내 이어질 것으로 Alphatanker가 전망했다. 석유 제품선 또한 전선형〮전수역에 걸쳐 시황 약세가 다시 심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대서양 수역 MR Tanker 시황 하락 폭이 더 크게 나타나며 대서양 수역 용선료가 다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올들어 현재까지 유조선의 신조 발주량이 38척으로 전년 동기 대비 척 수 기준으로 4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번 달에 초대형 유조선의 신조선가가 50만달러 추가 상승했다. 한편 'Clarkson 신조선 지수'는 3개월 연속 상승하며 2016년 5월 이후 최고치인 128p를 기록하고 있다.
컨테이너선의 중고선가 상승이 계속 이어지며 최근 Clarkson이 4,500TEU 선형의 선가를 120만달러 상향 조정된 1,450만달러로 발표했으며 이는 최저점인 2016년 말 700만달러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한 수치이다.
한편 유조선 또한 중고선가 상승세가 나타나며 동 기관은 수에즈막스 선가를 100만달러 상향 조정했다. 해체선 시장에서는 방글라데시를 제외한 주요 해체국들의 해체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해체선가는 휴일과 철강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고 캠코선박운용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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