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과 흥아의 주가가 해운재건 계획이 발표되고 통합그림이 그려지고 있는데도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일 발표 당시 반짝 급등세도 보였지만 이후 주가 변동은 예상외 흐름.
22,000TEU급 12척과 14,000TEU급 8척 등 총 20척 컨테이너선 선박 신조를 위해 10일 조선사에 제안서를 요청한 현대상선이지만 현 해운계 기류는 신조 건조보다 수익성 높은 선대 적기 확보와 국내화주 화물 적취율을 일본수준 반만이라도 올리는데 있는 듯.
장금과 흥아 컨테이너사업 부문 통합 그리고 현대상선의 전략적 협력을 이끌어내는 일은 정부의 큰 그림하에 원로급 CEO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  현 통합과정은 회사의 주가 하락여부보다 위기의 한국해운 중흥에 기여한다는 심중이 앞서고 있는 분위기. 업계에선 양 선사간 균등한 통합은 선사들의 선대 보유상황이나 재무상태를 보더라도 갸우뚱(?).
하지만 무엇보다 해운업계가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 발표와 관련해 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데 정부측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 한시적 현상인지 아니면 발표된 내용이 해운사들의 기대치에 미달되기 때문인지 업계와의 허심탄회한 대화도 필요.  업계 관계자들은 해운업계 지향보다 조선업계쪽에 기울어진 정책이 아닌가 의문스럽다는 지적이 자연스레 나오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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