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사 COSCO는 인수하는 홍콩 선사 OOCL이 보유하는 미국 컨테이너 터미널 “LBCT”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COSCO는 미국 정부에 대해 LBCT의 매각 또는 외부 자본 도입 의사를 표명했다는 것이다.

COSCO의 OOCL 인수는 각국 독금당국의 심사는 통과했으나 안전보장 상의 문제로 미국의 대미 외국투자투원회(CFIUS)가 중국 국영선사에 의한 LBCT 보유에 우려를 표명해 왔다. 동 CT 매각이 실현되면 6월 말로 예정된 OOCL 인수 완료를 향해 일보 전진한다.

LBCT는 OOCL이 롱비치항 피어 E에서 운영하는 터미널이다. OOCL은 2011년부터 롱비치항 항만국과 제휴해 동 CT의 근대화를 시작하고 반자동화 갠트리크레인 등 최신 하역설비를 도입해 효율화를 추진해 왔다.

LBCT 매각처로서는 다른 외국 자본이 아닌 SSA 마린이나 포츠 아메리카 등 미국 터미널 운영회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

COSCO는 롱비치항에서 PCT(피어 J)에 CMA CGM, SSA와 공동 출자함과 함께 LA항에서 중국해운으로부터 승계한 WBCT(웨스트 베이슨 컨테이너 터미널)를 운영하고 있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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