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카페리업계의 맏형격인 위동항운 신임사장에 취임한 해양수산부 전 기획조정실장 출신인 전기정 사장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은 예상보다 큰 듯.
한중카페리업계내 CEO 중 해수부 고위관료 출신들이 몇명 포진해 있다. 한중카페리업계는 개선해야 할 현안들이 많이 산적하다보니 해수부 고위관료 출신들 역할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것.
지난 4월 20일 취임한 전기정 사장은 오랜기간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과 기획조정실장직을 지냈다. 한국 해운정책을 수행하는데 핵심 역할을 한 인사다. 한중카페리업계는 중국의 사드보복조치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여객수는 급감했고 컨테이너 수송 물량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만큼 경영압박을 받고 있는 셈. 이를 타개하기 위해선 해양수산부나 항만기관들의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지적. 한중카페리업계는 세월호 참사이후 안전에 방점을 두고 신조 선박 투자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 신조 선박 대체이지만 카페리시장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 수익성은 낮아지고 있는 실정. 또 상당수의 한중카페리선사들이 중국측 주주들의 지분 잠식으로 사실상 한국총대리점 역할을 하고 있어 업계내 최대 문제점의 하나로 부상하고 있는 것.
이에 전기정 위동항운 신임 사장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더욱 필요할 때다.
 

저작권자 © 쉬핑뉴스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