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등급은 자체 신용도 대비 1노치 상향 조정

 
나이스신용평가는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제 41회 외 선순위 무보증 사채의 신용등급을 A-/Stable로 평가한다고 10일 밝혔다. 롯데글로벌로지스에 대한 계열의 비경상적 지원 가능성을 반영해 평가등급은 자체 신용도 대비 1 노치(notch) 상향 조정됐다.
동사는 지난 1988년 6월 설립된 종합물류기업으로서 택배, 3자물류, 국제물류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한편 올해 4월 1일 롯데그룹 지배구조개편을 위한 비상장 6개 계열 회사의 분할합병이 이루어짐에 따라 최대주주는 롯데케미칼에서 롯데지주(지분율 15.2%)로 변경됐으며 롯데지주를 포함한 계열사들이 동사 지분의 58.9%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계열과의 거래 규모 증가에 힘입어 사업 기반이 강화될 전망이다. 동사는 택배, 3자물류, 항만하역 등 물류산업내에서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가운데 택배사업(업계 2위권)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다. 국내 각지에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점, 오랜 사업경험과 다수의 고정 거래처를 보유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시 사업 경쟁력은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한편 2016년 이후 롯데닷컴, 롯데렌탈 등 계열사와의 거래 관계가 이전대비 확대되는 가운데 롯데홈쇼핑 전용터미널 등 택배 부문의 투자 확대 계획을 감안할 때 계열 물량 증가에 힘입어 사업 기반이 강화될 전망이다. 최근 주력사업의 경쟁 강도 심화 등으로 영업 수익성이 저하됐으나 향후 계열과의 거래관계 확대 등에 따라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택배 부문의 경쟁 심화, 최저임금 인상, 오산 물류센터의 높은 임차료 부담에 따른 3PL 부문의 손실 지속 등으로 인해 2016년 이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택배 부문의 단가 하락 추세 및 높은 임차료 부담 지속 등으로 저조한 영업 수익성이 지속될 전망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롯데계열과의 거래 관계 확대 및 택배 부문 투자를 통한 운영 효율성 개선, 물류 센터 임차료 재협상 등에 힘입어 영업 수익성이 회복추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2017년 대규모 유상증자에 힘입어 재무구조가 개선됐으나 향후 CAPEX(시설투자) 투자 규모에 따른 재무 안정성 변동추이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영업수익성 저하, CAPEX 투자로 인한 차입금 확대 등의 영향으로 재무구조가 다소 저하됐으나 2017년 2분기 중 진행한 대규모 유상증자로 재무구조가 개선됐다. 유상증자를 통하한 자본 확충 및 현금 유입에 힘입어 단기적으로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전망이나 중기적으로 롯데홈쇼핑 전용터미널 등의 CAPEX 투자를 크게 확대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CAPEX 투자 규모에 따른 재무 안정성 변동 추이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롯데 계열의 지원 가능성이 존재한다. 계열은 매우 우수한 영업 실적 및 재무 안정성에 기반한 지원 여력은 매우 우수한 수준이다. 계열이 동사의 지분 58.9%를 보유하고 있어 지배적인 긴밀성이 인정된다. 또 계열과 동일한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어 평판 위험을 공유하고 계열과의 사업적 거래 관계가 점차 확대될 전망인 점 등을 감안할 때 사업적 긴밀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시 동사에 대한 계열의 비경상적 지원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주력 부문인 택배 부문의 경쟁 심화, 3자물류 부문의 높은 임차료 지급 부담 등의 영향으로 2016년이후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현금 창출력이 저하됐다. 다만 계열과의 사업 연계 확대 및 물류센터 가동률 상승 등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영업수익성이 회복될 전망이다. 또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현금성 자산, 계열의 대외 신인도에 기반한 금융시장 접근성 등을 바탕으로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계열과의 거래 관계 확대 및 택배터미널 투자에 따른 운영 효율성 개선 등을 바탕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부권 허브터미널, 롯데홈쇼핑 전용터미널 등 택배부문의 투자확대 계획 등을 감안 시 매출 구성내 택배 부문의 비중이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택배 부문 운영효율성 개선, 물류센터 임차료 재협상 등을 통해 중기적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나 택배 부문의 경우 경쟁심화로 수익성은 낮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어 전반적인 수익성이 큰폭으로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매출 및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EBITDA 창출 규모도 성장하면서 영업현금 창출 규모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권 허브터미널 투자, 롯데홈쇼핑 전용터미널 투자 등의 동사 제시 계획 등을 고려 시 투자규모는 과거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현금성 자산규모 및 현금창출 능력 개선 전망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CAPEX 투자 소요에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중기적인 CAPEX 투자 확대 계획 등을 고려시 잉여현금 흐름 상 자금부족을 발생시키면서 차입규모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CAPEX 투자 규모에 따른 재무 안정성 변동추이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향후 주요 모니터링 요인은 계열 물량 확대 및 터미널 가동률 상승 등에 따른 매출 및 영업수익성 개선 정도, 물류 센터 등 CAPEX투자에 따른 재무구조 변동여부, 계열내 물류업을 영위하는 롯데로지스틱스와의 합병 가능성 등이다. 특히 영업 수익성 개선여부(EBIT/매출액), CAPEX 투자에 따른 차입 부담 변동추이(총차입금/EBITDA)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등급 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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