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요 상선의 합계 선박 발주량은 770척으로 예상되며 현재 4월까지 누적 138척이 발주되었다. 선종별 발주전망은 탱커 265척, 벌크선 300척, 컨테이너선 95척이며 LNG선 40척, LPG선 60척으로 전망된다. PCC 발주량은 10척으로 전망된다. VL급 대형탱커와 LNG선이 올해 초부터 발주량이 늘어나기 시작했으며 하반기로 갈수록 LPG선과 석유화학 제품 운반선 발주량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신조선가는 2018년에 10~15%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한국 조선소들의 수주선가는 상승하기 시작했다. 중국 조선소들의 선박 건조지연이 점점 심해지면서 한국 조선소들은 제 한된 경쟁의 결과로 수주선가가 오르기 시작했다. 원화 강세와 철강 가격 상승은 한국의 수 주 선가를 더욱 높여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선가가 오를수록 선주들의 발주 속도는 빨라지게 될 전망이다. LNG선의 경우 대우조선해양 의 기술혁신에 따른 건조원가 하락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LNG선 건 조원가를 낮추면서 건조 마진이 높아지고 있음을 지난해부터 매 분기 보여주고 있다.

2018년 선박 해체량 증가 추세가 눈에 띄고 있다. 올해 4월까지 선박(벌크선, 탱커, LPG 선, 컨테이너선)의 해체량은 130척을 보이고 있으며 130척의 해체량 중 탱커 해체량은 절 반 이상인 73척이다. 특히 탱커 해체량은 1970년대 이후 최대치 수준에 근접할 정도로 해 체량이 늘어나고 있다. 철광석 가격과 후판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탱커 해체선가도 함께 올라 해체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탱커 해체선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오름세를 보 였는데 후판가격이 오를수록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탱커를 비롯한 중고선의 해체량 증가는 신조선 발주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이다. 연비의 중요성과 강화되고 있는 환경 및 안 전 규제가 신조선박으로 교체를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저유황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선박 엔진의 손상과 마모가 늘어나고 있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하나금융투자 박무현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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