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조강 생산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철강 제품과 국제 철광석 가격이 약보합세를 보이면서 철광석 항만 재고를 우선적으로 소진함에 따라 케이프 시황 하락 폭이 커지며 용선료가 30% 가량 크게 하락했다고 캠코선박운용은 밝혔다. 파나막스 선형 또한 중국 정부가 석탄 가격 안정화 조치로 발전소들의 연료탄 구매 자제를 요청하는 한편 브라질의 곡물 트럭 운송에도 차질이 생기면서 용선료가 다시 10,00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최근 시황 조정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시황 회복에 대한 기대는 계속 남아 있는 상황으로, 브라질의 철광석 수출 전망치가 계속 유지됨에 따라 하반기 대형선 운임 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상해발 유럽과 미주 노선 운임이 큰 변동없이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계속되는 연료유가 상승으로 인해 Maersk, MSC 등이 '긴급 유류 할증료(EBS: Emergency Bunker Surcharge)'를 부과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용선 시장에서는 선형별로 상이한 움직임이 나타나며 8,500TEU급 컨선 용선료가 전월 대비 1,000달러 하락한 20,000달러를 기록하는 반면 4,000TEU 선형은 1,750달러 상승한 12,500달러선을 기록하고 있다고 알파라이너는 밝혔다.
알파라이너는 5.8%로 제시하는 한편, 5월 현재 유럽과 미주 노선의 투입 선복량이 전년 동기 대비 '5%' 가량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원유 유조선 시황이 오랜만에 강세를 보이며 중동 지역 초대형 유조선, 수에즈막스, 아프라막스 용선료 모두 일제히 10,000달러선을 회복했으나 여전히 예년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클락슨은 금월 보고서를 통해 금년 해체 증가에 힘입어 원유 유조선의 선복 증가율이 1.4%로 매우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수급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동량은 3.9% 증가가 예상된다.
클락슨은 석유 제품선 시황의 경우 금년 물동량과 선복량 증가율이 각각 3.6%와 1.5%로 예상되며, 신흥국들의 수입과 미국, 중동 지역의 수출 증가세가 맞물리며 시황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 4월에는 컨테이너선의 신조 발주가 없었으며 건화물선과 유조선의 신조 발주 또한 2분기 이후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신조선가는 LNG 선을 제외한 모든 선종에서 최근 3개월 동안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건화물선의 중고선가가 재상승 움직임을 보이며 지난주에 케이프와 파나막스 선가가 각각 20만달러 가까이 상승한 한편 유조선 또한 초대형 유조선의 중고선가가 3주 만에 반등했다. 한편 컨테이너선의 중고선가가 다시 한번 큰 폭으로 상승하며 클락슨이 4,500 TEU급 선가를 200만달러 상향 조정한 1,650만달러로 발표했다.
라마단 휴일에도 불구하고 인디아 지역 해체 업자들의 공격적인 매입 움직임에 힘입어 해체선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으며 루피화 환율이 향후 주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클락슨은 전망했다고 캠코선박운용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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