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 항로의 경우, 상해발 유럽행 운임은 전주 대비 TEU당 32달러 상승한 825달러, 아시아-북미 항로의 경우, 상해발 미서안행은 전주 대비 25달러 하락한 1,283달러, 미동안행이 60달러 하락한 2,271달러를 기록했다.
벙커유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주항로 운임은 하락했으며 원양선사들은 운임보전을 위해 유류할증료 부과를 예고했다. 머스크는 오는 6월 1일부터 1TEU당 60달러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으며 CMA CGM, ZIM도 할증료 부과를 검토중. 일부 전문가들은 단위당 동일한 할증료 부과는 문제가 있으므로 거리, 항로 등을 고려한 부과방식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나 이러한 부과방식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지적이다. SeaIntel은 벙커유 가격 상승으로 운임이 12~15% 인상돼야 선사들의 원가가 보전될 것으로 예상하나 공급과잉인 상황에서 인상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시아 역내의 경우, 상해-한국항로는 전주 대비 2달러 하락한 198달러, 상해-일본 항로, 상해-동남아 항로는 전주대비 동일한 226달러, 141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상해-동남아항로의 경우 라마단의 영향으로 인도네시아향은 약세이나 그 외 지역은 견고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한국, 일본항로는 별다른 이슈가 없다.

현대상선과 에버그린은 유럽과 대서양을 잇는 TA2, TA3, TAX 서비스를 오는 7월(TAX는 6월)까지만 제공할 계획이다.
그간 현대상선은 2M으로부터 선복을 구매해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최근 머스크의 유럽-캐나다 노선 개설 등 공급 증가에 따라 수익성이 낮다고 평가해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 현대상선과 에버그린의 대서양 서비스 중단 선언으로 운임이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두선사의 대서양항로 점유비중이 낮아 시장에 미치는 효과는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KMI 최건우 전문연구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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